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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actor - (22화)

2011.03.13 09:57

라면국물 조회 수:28353

== 경찰서 교통과==

교통과 과장은 환의 어깨를 조심스레 짓누르며 그를불렀다. 현장에서 밤을 세운지라 근무가 끝나갈 무렵, 쏟아지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깜빡 졸고 만것이다.

"그 만큼 했으면 된거야. 뭘 더 바라는거야. 그 이상은 욕심이라고"

"아. 반장님"

"하긴 나 같아도 더 하고 싶어질것만 같을꺼야. 그 잠깐 사이에 그런 거물 정보를 캐냈으니......"

"하지만 그 정보를 얻기 까지 저는 위법을........."

"그건 위법이 아니야.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본청에소 오늘 연락이 왔어"

"본청에서요?"

"특진이 성사됐구나, 다음주 부터 그쪽으로 출근하면 돼"

"그럼 서류는....."

"후후...그동안 고생 많았네. 이번 사건 끝으로 더 이상 여기 오면 안돼. 와도 안받아줄꺼야."

"반장님도....참......"

"고생했네....."

 

환은 자신이 캐낸 정보를 보고 쓴웃음을 지어 보였다.

미나의 동생인 지나가 컴퓨터를 활용해 얻어다 준 정보. 불에 많이 훼손되어 대부분의 데이터가 복구 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지만, 하나의 정보는 얻을 수 있었다. 바로 그 전화기에 착신된 단 하나의 번호.....

그 번호가 어떤 번호인지는 몰랐으나, 사건 발생했을 당시 걸린 번호라는 점에서 증거가 되고도 남았다.

문제는 그 번호가 누구에게 걸려왔는지가 관건 이었다.

 

무작정 전해뢀 해ㅗ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것은 하책이라는 것을 모르진 않았다.

그러나 증거 확보 및 전달만큼만 하면 된다기에 환은 그 선에서 그치기로 했다.

 

==경찰서 형사과==

태석과 미나는 발칵 뒤집힌 경찰서 내에서 얼떨결에 바람을 타고 말았다. 안호균 살해사건은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이었다. 그런데 그 사건을 자신들이 떠맡게 된 거이었다. 뭐 겉으로야 이전에 환이 해결했던 뗴강도 사건에 대한 빚을 갚는거라며 담당형사인 박형사가 대꾸했지만 사건을 인계 받으면서도 내심 꺼림칙했다. 특히 미나는 그 경우가 심했다. 동생 지나를 통해 들은바로는 환이 다타버린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해킹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했다. 아직 태석에게 말은 안했지만, 왠지 느낌이 불길했다. 자신들이 이 사건을 맡게 된 것이 혹시 그와 관련이 있는건 아닐까 하는 우려였다. 그리고...이런 그녀의 우려는 기가 마힐 정도로 들어맞았다.

 

오부장은 두 사람을 부장실로 불러내, 반 강제로 이번 사건을 맡게 되었다. 예전 담당이었던 박형사는, 태석이 없던 시절 환이 떼강도 사건 수시본부를 출범시켰을때 그의 부하형사로 부임했던 그 박형사였다.

 

"뭐 이 사건 강제로 맡기는건 미안하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할건 해야지. 안그래?"

"부장님"

"이 사건 뒤에는 현직 국회의원이 있다. 알고 있나?"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분위기 봐서 짐작은 했습니다."

"혹시 누구인지도 알고 있나?"

"아니..그것까지는 아직....."

"이 사람이 누구인가를 알고 나서 박형사가 사색이 되어갖고 이 사건에서 손을 떼겠다고 한거야. 그래도 들어볼꺼야?"

"들어보죠"

"흠..그 국회의원은........"

 

== 한강호텔 1107호==

 

예전 흑진주모텔에서 묵엇을때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이곳으로 거처를 얾긴 스테판. 더욱 크고 화려하지만 특유의 뭔가에 이끌려 이곳으로 온 킹은 이곳에서 그가 묵었으리라고 확신했다. 때문에 어떠한 부담을 지고라도 들어와보고 싶었다. 집행자는 어떤 곳을 좋아할지 정말로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킹은 곳곳에서 은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언제고 대처할 수 있도록 묘하게 짜여진 동선과 군데군데 숨겨진 수납공간 같은 것. 심지어 도배된 벽지를 찢어내고 그 속에 공간을 확보해 둔 것은 정말 놀라웠다. 만일 그 안에 총을 한두정, 숨겨둔 채 적이 들어왔을때 혹여 빈손이어라도 벽지를 뚫고 손을 넣어 총을 꺼내쏘면 그만이었다. 위치도 은폐,엄폐가 가능한 곳에서 바로 발사할 수 있는 위치였다. 만일 자긴이 침입자 였다면 9할 이상은 당할수 밖에 없을 것이ㅏ. 이런 것을 보며 킹은 자신의 소양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느낌과 동시에 집행자의 감각을 조금은 깨우칠 수 있었다.

자신에게 남는 장사였다. 적어도 이 한국행은 말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 사람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 두려움도 느끼고 있었다.

 

==차문기의 방==

어느덧 완전 회복한 차문기는 서서히 은수를 쫓는것을 일단 포기했따. 그는 K로부터 몇가지 소소한 일거리를 받아 몇건 해결했으며 그것을 통해 서서히 킬러로서의 자각을 다잡고 있었다. 그렇다. 자신은 킬러지, 승부사가 아니다. 괜히 전략을 세운답시고 기습을 하다가 갑자기 그와 정면대결을 구사한 것 부터가 실수였다. 이번엔 반드시 단 한방에 심자을 뚫어버리리라.......차문기는 그렇게 자신의 존재를 다잡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날카럽고 차가운 킬러가 되어가고 있었다.

 

 

== 홍천 근교, 막걸리집==

 

"못들었어요? 그를 죽이러 이 땅에 온거에요"

"주...죽이다뇨? 왜요? 왜 그를....."

"저는 용병이라고 했죠? 군인들은 명예를 위해 모든 걸 걸지만, 용병은 돈에 모두 걸죠. 의뢰를 받았어요. 그를 없애댈라는........"

"누구죠? 대체 누가??"

"그건 말할 수 없다는거....알텐데요?"

 

의뢰인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이 바닥 계통의 순리였다.

"그 사람이 얼마에 의뢰한거죠? 제가 그 2배..3배를 내죠. 그러니.....":

"당신이 번재할 수 있는 돈인가요? 2배면 자그마치 2억인데......"

"2억이요?"

"진행비까지 하면 1500 정도 도 붙겠죠. 다시 말해 2억 5천....번재할 수 있나요?"

"그정도는 할 수 있어요. 드릴테니까 제발 일을 멈춰주시......"

"의뢰인과는 두번 만나지 않는다. 이것이 제 모토. 당신과는 2번 이상을 만났으니 제 의뢰인이 될 수 없어요.  다시 말해 당신의 의뢰는 받지 못한다는 거죠. 무엇보다 전 당신이 이 의뢰에 대해 알고 있는거 자체가 혹이라고요. 당신을 없애먀만 하거든요. 저로선...."

 

말이 끝나자마자 레베카는 권총을 꺼내들었다.

하지마 소정은 눈빛이 변하지 않은채, 레베카를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었다. 아니 호소력 있는 눈빛으로 쏘아보고 있었다.

그런 모습에 레베카는 코웃음을 치며 총을 거덨다.

 

"하지만 언제나 예외란게 있죠. 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당신을 제가 굳이 죽일 이유는 없으니까...."

"........"

"혹시 경찰이나 수사기관에 이 사실을 말한다고 해도 상관은 없어요. 사실 그는....죽은 사람과 다를게 없으닊...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을 살해했다고 하면 비웃음만 당할 거라는거 당신도 알죠?"

"하지만 그래도 엄연히 살아있는 사람인데....."

"어머. 아직도 몰랐어요?"

"뭘요?"

"이 세상은요......"

 

레베카는 크게 심호흡을 하고 말을 이었다.

 

"사실보다 서류에 집착하죠"

 

== 다음 날 아침, 감상천 의원 사무실 ==

 

감상천은 조간신문을 보며 탁자가 부서질 정도로 내리쳐 버렸다. 신문에는 안호균 살해사건에 뭔가 증거가 나왔다는 기사가 실려있었고 수사가 빠르게 진행중이란 사실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문에 이 정도까지 나왔다면 이미 자기 자신으로 초점이 맞춰져 이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었다. 킹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감상천은 경찰에도 손을 써야 하는 상황에 봉착했다. 어떻게 경찰에서 증거를 확보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한가지는 확실했다. 고의든 아니든,,킹이 실수를 했다는 점....교회의 사람은 실수가 없을거라고 했는데....역시 완벽한 신뢰라는건 있을수 없다는 것도 더불어 알게 되었다. 감상천은 빨리 다음수를 생각해야 했다. 일단 감상천은 경찰 수뇌부에 전화를 걸었다.

 

 

== 경찰서 형사과, 부장실==

"뭐 두사람이야 이미 알고 있겠지만, 이 국회의원은 그 사람이야. 헌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을 맡을 거란건 변함이 없는 거지?"

"네. 그렇습니다. 부장님"

"안됐지만 그건 불가능해!!"

"네? 왜요??"

"그 정도 선이라면 우리가 함부로 수사할 수 없는거 아냐? 더 윗선에 맡기자고......"

"대체.......그 사람이 그렇게 두려운 건가요? 경찰은?"

"그걸 왜 나한테 따져? 수뇌부에 대고 직접 말하라고....."

"하지만......"

"공식 발령장이야. 이 사건 수사 중지하라는......"

"하지만....."

"그만 둬......더 이상의 수사는 징벌감이라고 통보까지 왔다. 특히 두 사람은 이번에 들어가면 못나와. 아니.....이번에 징계면 짤려"

"그....그래도..."

 

태석과 미나는 이번만큼은 한발 물러서지 않을 수 없었다. 해임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죄목으로 엮여 범죄자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았다. 그 전철을 밟은게 환이안 사실을 더욱 잘 알고 잇던 미나는 더욱 가슴이 아팠다. 그렇기에 미나가 그 사람에게 품고 있는 증오는 조금 각별했다.

 

"뭐 두 사람 마음이야 나도 잘 알지. 그렇지만 이번에도 천방지축 날뛰면 그땐 정말 방법이 없어. 내가 변호할 부분마저 없애는 거라고.....제발내 선에서 해결 가능한 만큼만 사고쳐라. 알았지?"

 

그렇게 두 사람은 박형사가 넘겨준 사건에서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 느끼는 것은 분노와 아쉬움 보다느 허무함 이었다.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물먹고 만 두 사람은 그저 먼 산만 바라볼 뿐이었다.

 

"뭐 됐어. 미나야. 환이 돌아오면 파티나 해주자고....교통이었던거 좀 놀리면서 말야."

"아...맞다. 제가 제 친구 동원해서 하나 만들었어요. "

"뭔데? 뭔데?"

"이거요. 호루라기....."

"큽....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환이 그 놈이 호루라기 불면서 형사질 하는거 보고 싶은데..히히"

"정말 그렇죠. 키키키.....환이가 어떤 표정 지을지 벌써 기대되는데요."

"나도 그런데......하하.."

 

태석과 미나는 부장실에서 헤어져 휴게실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예전처럼 분통 먼저 터트리는 사람은 없었다. 그들도 열혈 형사였지만 조금은 차분해진 듯 했다. 그리고 차분해 진 만큼 더욱 강해졌으리라......

 

그 시각,박형사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네. 경찰입니다."

..........

"아. 그 사람이 저는 아닙니다. 그런데 왜 그러시죠?

...........

"그러시구나. 일단 저는 아니에요. 네..네"

..............

"아. 네..아. 그 사람이요. 네 그 사람은 여기 소속은 아닙니다."

...........

"아. 소속하고 이름이요? 잠시만요....."

 

 

== 경찰서 교통과==

 

환의 마지막 근무날, 동료들은 그의 화려한 보직기에 모두들 감탄하고 있었다. 진심으로 그를 격려하고 돕던 그들은 이제 다시 자기자리를 찾아가는 환의 모습에 부러움과 아쉬움이 잔뜩 묻어나는 기색이었다. 동료들이 그렇게 축하인사를 건넬 쯤. 반장이 그에게 다가왔다.

 

"아...그간 고생 많았어"

"아. 반장님"

"일단 그간 고생했고, 마지막으로 일 하나를 주게 되서 미안하지만 말야"

"아 괜찮습니다. 오늘까지는 교통과 순경이니까요"

"아니. 오늘이 아니라 다음주 월요일 이야기네....."

"뭐죠?"

"얼마전 구속딘 한동섭 의원 말인데.....경찰청 본청으로 이송될 거라고 하는군. 그 이송업무를 자네가 맡아주면 어떨까 해서......"

"한동섭 전 의원을 제가요?"

"그래. 뭐 운전만 하는거니 어려움은 없지??"

"하지만 이미 검찰에서 조사 중인 한 전의원을 다시 경찰로........"

"이유는 모르지 다만 이번 경찰조사에서 밝혀진 사안을 두고 몇가지 경찰에서 소환장이 내려진 거니 아무리 검찰이어도 한번쯤은 경찰서를 가는게 맞는거 같아서 말이야. "

"아..뭐 그렇군요"

":알았으면 그렇게 해주게나....."

"네. 알겠습니다. 마지마 의무 고맙습니다"

"즐거웠네....."

 

반장은 그렇게 알 수 없는 임무를 마지막으로 줬다. 하지만 환은 생각했다.

마지막인 것이 아쉬워 주는 반장의 선물일 거라고 생각했다. 기회가 엮였으니 마지막으로 폼나는(?)일 한번 해보라는 것으로 여겨졌다.

전 국회의원을 자신의 차에 동승해 경찰로 이송한다. 뭐 범죚와 다를바 없ㅈ만 그래도 자신의 차에 국회의원이 있었다는 것이 멋지지 않은가. 그렇게 그는 좋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 감상천 의원 사무실==

"모든게 혜획대로 입니다. 의원님"

"그래. 그럼 내일만 기다리면 되는 거군....."

"그렇습니다."

"그래. 하지만 정말 대단해.....역시 이래서 남자는 권력이 있어야 되는거야. 수환아. 그 자는 어떻게 할꺼냐?"

"벌써 준비 들어갔습니다. 회장님"

"좋아. 내일 모레 모든 것이 바뀐다. 그리고 하루가 더 지나면...내 적은 모두 사라질 것이다."

"의원님 대단하십니다."

"자랑할 만한건 아니다. 어쨌거나 수환이 너도 고생이 정말 많았다. 다음주 쯤에 우리 편하게 여행이나 좀 다녀오자."

"그렇게 하겠습니다. 의원님"

 

수화과 상천은 그렇게 말하고 수환이 집무실을 나갔다.

이미 모든 것이 준비가 된 상천은 하염없이 어딘가를 응시하며 독백하는 말했다.

 

"아버님....이제 아버님이 바라던 것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곳에서 절 지켜봐 주십시오"

 

== 강원도 홍천, 은수의 집==

오늘도 밭에서 땀을 잔뜩 흘리고 온 은수, 더 이상 그의 모습에서 킬러다움은 보이지 않았다. 옆에서 거들어주는 처녀들은 그너 환심을 사기 위해 몰려든 처자들 뿐이었다. 소정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어설프게 껴안고 있어 불안불안한 마음을 도저히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섣불리 이곳을 나갈 수도 없었다. 레베카의 말대로 서류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은수. 이렇게 돌아서 버리기에는 자신도 그 증명됮 않을 살인에 동조한다는 것이 되어버려 너무도 안타까웠다. 어찌됐건 이 사실만을 말해줘야 할 것 같았다.

사시을 전달키 위해 가디라는 소정, 그리고 그런 소정을 기다리는 레베카.

두 사람의 기다림. 그리고 그 중심에 선 은수. 어쨌거나 은수에게는 누군가는 먼저 이 사실을 말해줘야만 했다.

 

하지만 들어오자마자 덥다며 바로 씻으러 들어가 버리는 은수 때문에 두 사람은 누구도 먼저 말을 건네지 못했다.

소정은 잠시 우욿해졌다. 왠지 자신이 너무 무기력하게만 느껴졌ㄷ. 한줄기 빛 따라 모든 걸 던져니고 예까지 온 자신인데.....왠지 서글펐다.

서글픈 나머지 잠시 울상이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치명적인 실수였다.

잠시 소정이 우울해져 본의아니네 한눈을 판 사이. 레베카가 어디론가 사라진 것이다.

 

== 샤워실 ==

간만에 보일러 쾅쾅 들어둬 온수로 샤워를 하는 은수는 모처럼만에 뿌연 수증기로 가득찬 이 곳을 보고 문득 자신과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보일듯 말듯 모든 것을 가리고 마는 이 수증기야 말로 자신의 인생같지 않을까 하는 감상적인 생각에 젖어들었다. 그리고.....

 

작지만 날카로운 쇳소리에 샤워실을 울렸다.

핑~~핑~~~

소음지를 장착한 권총에서 발사되는 총탄소리. 레베카는 은수의 이마에 정확히 꽃히는 총알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렇게 총을 쏘아버린 레베카의 눈에서는 짙은 눈물이 배터나왔다.

 

"Sotty. Pail. Bur...I had to......"

 레베카는 그렇기 말하고는 권총을 다시 자신의 머리에 갔다댔다.

"나도 같이 갈께 .폴...조금만 기다려....."

핑~~~

샤워실에서 날카로운 쇳소리가 또 한번 울려퍼졌다.

 

 

== 검찰청 앞==

환은 미리 이야기 해둔 곳으로 자신의 차를 몰고 가있는 상태였다. 잠시 후 조사받느라 피곤했는지 피로가 가득찬 모습의 한동섭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동섭 전 의원은 수사관들의 호위(?)를 받으며 환이 몰고 온 차에 탑승했다.

그리고 이 사실은 경찰서에 즉각 알려졌다.

한동섭을 데리고 화려하게 금의환양 하는 사람이 최환 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을때, 형사들은 쾌재를 불렀다.

다시 예전의 멋진 팀을 다시 볼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과 잠시 잃었떤 동료를 되찾는 느낌. 그리고 예전의 활기찬 모습이 다시 보이리라 예상한 형사들에게 있어 너무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특히 태석과 미나는 뛸듯이 기뻤다.

그 누구들 보다도 가장 기대가 많은 건 이 두사람이었다.

 

그래. 이제부터는 세 사람의 컴비플레이에 모두가 부러워 하는 팀이 되리라...굳게 결심한 태석과 미나는 1초라도 빨리 환의 얼굴을 보고 싶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