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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erados - Revenge of Rage (8화)

2010.10.27 13:13

라면국물 조회 수:13627

=알렉스의 차안=

"이봐. 알렉스. 대체 무슨 일인데 그래? 나도 좀 알자"

"선배. 자료 잘 챙겼죠?"

"자료? 어....챙겼어"

"서두르죠. 이거......만약 사실이라면.....이건.....정말 우리 모두가 휘청거릴만한 심각한 정보입니다"

"대체 뭔데 그래?"

"가면서 설명하죠"

 

알렉스는 급하게 차를 몰며 채 어스름이 가시지 않은 새벽의 거리를 질주했다.

 

"대체 무슨 정보인데 그래"

"그 세균병기 있죠. 탄저균을 무기로서 개발한다는 자료요"

"이건 사실 공공연하게 나돌만 이야기 아냐? 그거 이렇게 조작한거고 말야"

"그 자료..어디서 얻은거래요?"

"몰라. 그것까진...다만....미국 군부와 관련 있다는 사실밖에는"

".......빌어먹을"

 

알렉스는 엑셀레이터를 밟으며 속도를 더했다.

 

=경찰서 취조실=

 

커쉬 브라이트 부장은 한심하다는 눈으로 취조중인 딕을 바라봤다. 

현역시절 그들의 위용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이 그였으며, 브렛의 추락이후 가장 가슴 아파했던 것도 그였다. 하지만 지금 딕의 행동은 엄연히 경찰 근무조항에서 위배되는 행동들이었다.

지금까진 자신의 선에서 눈감아 주는 것이 가능했지만, 취조실에서 마저 저러면 그의 힘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었다.

지금의 딕은 브렛에게 수사협조를 하는 것이 아니었다. 사법거래를 통해 브렛을 빼내려는 마음까지 먹고 있었던 것이다.

 

"이봐. 딕. 이러지 말라구. 내가 사법거래를 할 일이 뭐가 있겠나. 전말은 다 드러났는데....."

"자네가 벌인 일인건 틀림없네만, 그렇다고 그것이 전부가 아니지 않는다. 모든 범죄엔 동기가 있는데. 동기가 불투명한 범죄라면 범죄 자체를 입증하기 어렵다는거 자네 알잖나"

"지금의 나는 희대의 살인마일세. 동기 따위가 사람들에게 중요하게 생각될까? 날 싸이코패스로 몰아가며 사형을 종용하겠지. 난 이제 어찌되는 상관없네. 내 뜻은 이뤘으니까"

"이보게 브렛"

"이 사법거래 이야기는 못들은걸로 하겠네. 내 마지막 가는 길에 자네에게 누를 끼치고 싶진 않아. 친구의 옛정으로서....그냥 눈감아 줄수 없겠나? 내 마지막 가는 길....자네가 웃으며 배웅해줬으면 하네"

"그게 가능한 일이겠는가. 브렛. 난 단지......"

"어차피 자네에겐 큰 선물도 받았어. 사법거래라......내개 삶의 이유따위 더이상 없어. 자네.....사법거래 할 생각이라면 꿈도 꾸지 말게나"

"브렛!!"

"난 가네...."

 

브렛은 최조실에서 일어나 밖의 사람들에게 외쳤다.

 

"최조 끝났다고 하십니다. 열어주십시오"

주위 경관들은 커쉬 부장을 바라봤고, 커쉬 부장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 했다.

결국 브렛은 경관들에 위해 밖으로 송치되었고, 딕은 최조실 책상에 엎드렸다. 한발만 더 갔으면 좋겠는데.....

그걸 위해 사법거래를 하려 한건데.........딕은 크게 한숨만 쉴뿐, 일어날 줄을 몰랐다.

잠시 후 커쉬가 그에게 다가왔다.

 

"이봐. 딕"

"아. 부장님"

"자네....조금 전에 아주 위험한 짓을 했어. 알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진실이 있기에"

"그 진실이 뭐지? 짐작이나 하나?? 진실의 존재만으로 그런 위험한 거래를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한건 아니겠지?"

"부장님"

"잘 듣게. 딕. 자네가 얻고자 하는 진실이 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알려고만 들어가면 수수께끼만 늘어갈 뿐이야."

"그....그런건 알고 있습니다."

"그걸 알면...적어도 자네가 도달하고자 하는 그 방향정도는 잡아야 할 게 아닌가. 아무것도 없이 알고만 싶다고 알일은 아니잖는가."

"부장님"

 

딕은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모처럼 만난 부장과 이런 어두운 취조실에서 훈계나 듣고 있는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했다.

브렛은 모슨 사건을 알리기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았는데, 정작 모든 것을 손에 넣은 자신은 마지막 하나에 도달하지 못해 모든 것을 잃게 생겼으니 말이다. 딕은 고개를 숙인채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취조실을 나와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딕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킷이 따라 들어왔다.

 

"경감님...수확은......"

"전혀 없었네"

"아. 그렇습니까. 조금 전에 알렉스가 다녀갔습니다."

"알렉스가?? "

"네. 경감님이 서니에게 보내준 자료를 보고 뭔가 얻어낸 정보가 있다면서 제게 전해주고는 바로 갔습니다. "

"아. 그래? 좀 볼까?"

 

딕은 무덤덤하게 킷이 건넨 서류뭉치를 받아들었다. 그리고......

"이....이게 정말인가?? 알렉스의 정보 말일세"

"그가 주는 정보이니 확실할 겁니다. 하지만.....이게 진실이라면....우리쪽에서 손쓰기는 너무 어려운거 아닌가요? 다른 수사기관에 협조를 요청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럴지도 모르지. 킷. 당분간 이건 자네와 나 까지만 알고 있도록 하지. 이게 외부로 알려지면.....너무 위험해져"

"네? 바로 상부에 보고하는 편이......"

"바로 상부에 보고 했다가........우리가 모든 것을 떠안게 될수도 있어. 그들에게 그런 일은 쉽겠지"

딕은 한숨을 내쉬며 사무실 의자에 몸을 기댔고, 킷은 역시 낮은 한숨을 내뱉으며 사무실 밖으로 터덜터덜 걸어나갔다.

왠지 모르게 온 몸에 힘이 빠져버린 킷을 보니, 딕의 심경은 더욱 어지러웠다.

 

=알렉스의 집=

서니는 이곳까지 얼떨결에 따라왔다. 알렉스의 이야기를 듣고 심란해진 그녀는 왔다갔다하며 부산하게 움직이기만 했다.

그에 비해 알렉스는 차분한 표정으로 침대에 누워있었다.

"이봐. 알렉스. 정말 그러기야?"

"또 뭐가요?"

"......참나. 알렉스. 너 엑스파일 너무 많이 본거 아냐?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음모를 꾸며? 네가 폭스멀더니?"

"선배야 말로 팬이셨나보네요. 저도 팬이었는데"

"지금 농담이 나와? 네 말이 사실이라고 쳐보자. 그럼 우리가 빠져나갈 방법이 있긴 한거야??"

"강구해봐야죠"

"아...참. 네 말이 사실이라는 근거는 있냐구. 그냥 증거들을 종합해보고서 느낀....네 추측아냐?"

"아직은 추측성이 짙긴 하죠. 하지만.....가능성은 90%가 넘어요"

"그건 알지만....이런 영화같은 이야기가....."

"선배도 참"

 

알렉스는 더 듣기 싫다는 듯 침대에 완전히 누워버렸다.

 

30여분 후. 서니는 비록 허름하긴 꽤 좋은 아파트를 구입한 알렉스내 내심 부러웠다.

"알렉스. 너 이 아파트 언제 계약했니?"

"작년에요. 왜요?"

"아. 그래?"

 

순간 서니는 자신이 얼마나 한심하게 살았는지, 새삼 느꼈다. 후배인 알렉스가 벌써 이런 아파트를 구입해 자신의 집이라고 소리치고 다니는데, 자신은 변변한 집 하나 없어서 여전히 부모님댁에 얹혀살고 있으니 말이다.

 

"너 참 대단하다. 자료실 지킴이가 뭐 그리 벌이가 많다고 벌써 집을 계약했니? 나도 아직 그렇게 못모았는데.."

"훗...그렇게 됐어요."

 

서니는 멀거니 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파트이긴 하지만 방은 3개. 거실에 침대 하나 갔다놓고, 부엌엔 조그만 냉장고 하나. 집정리하고는 담을 쌓은듯 했다. 이제서야 말하지만 알렉스는 침대 뺴고는 청소와는 인연이 없는 사람 같았다.

 

"후우..." 서니는 나지막히 한숨을 내쉬었다. 아지도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텔레비젼이나 보고 있는 알렉스를 보자. 갑자기 묘한 감정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으효오옷. 나 도저히 못참겠다. 알렉스. 내가 제안 하나 하지"

"제안이요?"

알렉스는 귀를 쫑긋하며 서니의 말에 귀기울였다.

 

=경찰서. 특별수감자 구치소=

딕은 퇴근시간.....구치소에 들렀다. 수사협조를 위한 만남이라고 하여 특별히 면회에 구속되지는 않았다.

조금전 처럼 면회실에서 편안하게 보는 것은 아니었다. 책임경관이 딕의 후배였기에 딕은 휴게실에서 브렛을 만날 수 있었다.

 

"내게 뭐 더 할말이라도 남은건가??"

"할말.....남았지."

"뭔데 그러나?"

"자네...곧 교도소로 이송될걸세."

"뭐 그거야 당연한거 아닌가?"

"내일 공판이 열리긴 하네만. 그건 형식일 뿐이야. 서류상으로 봤을땐 난 그 재판에 얼씬도 못하게 되어있네.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할거야"

"겨우 그말 하려고 여기까지 온거야? 난 뭐 더 큰 건수가 있는 줄 알았지"

"이런 상황에도 여유가 넘치는군. 교도소로 이송된다는 말. 자네에겐 다른 의미가 있다는거 모르나?"

"내가 곧 죽는다는 거겠지"

"감정이 없는건지....대체 뭔지....."

"자네가 알길은 없겠지. 훗. 그것 뿐이라면 난 빨리 들어가 자겠네."

"벌써 자려고?"

"몸이 예전같지가 않아. 예전의 나라면 지금부터가 시작이겠지만 말이야. 자네 그거 기억나? 마약조직 검거하겠다고 자네랑 나 둘이서 쳐들어갔다가 대형사고 쳐가지고....커쉬 부장한테 혼쭐이 났던거 말일세...으하하하하. 그때 정말 자네 꼴통이었어"

"어련하시겠어. 마약조직 하니까 그때가 생각나긴 하네....흠......"

"아마 몰린역 근처 델피에르 라는 커다란 프랑스 요리점이 있는 곳이었지. 기억나? 길가에 신호등이 3개나 있어서 항상 교통혼잡이 대단했었지. 우체통도 하나 있었지. 아마....."

"맞아. 기억나네......"

"아련하구만....그 생각이......그 녀석들 쓰러트리고 자네랑 나랑 그 가로등 기둥 아래서 서로를 보며 얼마나 웃어댔는지"

"맞아. 나도 기억나는......흠.. 내가 이런 향수나 떠올리려고 온 건 아니지.....아무튼 "

"뭐 어떤가. 난 자네와 함꼐 향수를 떠올리는 것도 나쁘지 않았어. 그 기둥 아래서라.......이것 참...."

"브렛 가는건가?"

"흠...난 이만 가네. 이보게 간수. 나 좀 데려다주게나"

 

죄수복을 입고 있는 브렛이지만 여전히 그는 당당했다. 무지막지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그 위용은 마치 개선장군을 연상시켰다.

딕은 그런 브렛의 모습에 괜히 씁쓸함만을 느꼈다.

 

=경찰서 작전실=

커쉬 부장이 모든 경감 이상급 사람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내용은 간단하지만 충격적이었다.

[그레고리 소령이 어젯밤 병원에서 살해당했다. 사인은 권총에 의한 타살. 하지만 범인이 누구인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이 내용이 전부였다.

 

딕은 그 보고서의 내용에 주시하며 알렉스가 첨가해 사로이 완정된 자신의 파일을 보고 생각에 잠겼다.

'그레고리 소령이 사살댔다. 왜? 누구에게? ' 딕은 끊임없이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답은 멀리있찌 않았다. 그와 가까운 곳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알렉스의 집=

"선배 꼭 이렇게 까지 해야겠어요?"

"응.해야겠어. 아니면 너...."

"아...알았어요. 끄떡만 하면.....노출이나 하려고 하고...노출증 환자 같으니......"

"선배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네. 감상평까지 쓰게 해줄까??"

"아 알았다고요. 이 양반은 진짜. 근데 은근히 힘드네요"

"그래. 이 인간아. 좀 청소 좀 하고 살아라....이런데서 그간 어떻게 살았니?? 청소 잠깐 하니까 집이 확 달라졌잖아"

 

사실이었다. 어두컴컴하기만 했던 알렉스의 방이 한층 밝아졌고, 허름해보이던 것도 한층 고급스러워 보였다.

"봐. 청소만으로 이렇게 되잖아"

 

청소복장으로 갈아입은 두 사람이 한층 말끔해진 방을 보고, 서로를 보며 배시시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서니는 곧 한 방문을 향해 걸어들어갔따.

"그리고.....방이 3개나 있다면 저방을 침실로 쓰고, 저 방을 서재로 쓰고, 이 방은......"

서니는 말을 하며 방문을 열려고 했다. 그러나....

"선배님. 그 방문은 열면...안"

쿠당탕......

먼지가 잔뜩 쌓인 원탁과 썩어버린 의자. 거미줄까지 쳐진 썩은 책장. 이끼가 끼어버린 어항 등등......정말 눈뜨고 볼 수 없었다.

 

"흠....알렉스"

"네 선배님"

"너....오늘 나한테 100대만 맞아주라"

"그.....그건 좀....으.으아아아아악."

 

그날 밤 알렉스가 사는 집에서는 한 남자의 애처로운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보고되었다.

 

=다음날=

서니와 알렉스는 숨을 헐떡거리며 땀을 뻘뻘흘리고 있었다.

"흡. 켁켁.....여기도 한꺼번에 청소할 껄 그랬다."

"그러게 말입니다. 켁.....제 방이지만 이건 너무했네요"

"그렇지?? 콜록콜록"

두 사람은 켁켁거리며 청소를 계속했따. 어느덧 모든 청소가 끝났다. 두 사람은 청소하느라 밤을 샜다는 사실에 한층 도 놀라버렸다.

"우와~ 진짜 청소 하나 했을뿐인데 집이 이렇게 까지 달라보이네요"

"하여튼 알아줘야 한다니까. 야. 알렉스. 너....정말...으휴"

 

서니는 괜히 알렉스의 알밤을 먹이며 즐거운 듯 웃었다.

 

"경감님에겐 연락 안와요?"

"우리 다음주까지 휴가래. 너랑 내가 잡은 애들이 워낙에 큰 건수랜다. 게다가 너나 나는 부상까지 당했으니 다음주 까지는 푹 쉬라고 명령이 왔어"

"명령이요?"

"그래. 명령.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은 절대로 사건에 관여하지 말래. 부상자들 일시키면 또 감봉당할지도 모른다고....."

"경감님 다운 핑계군요. 난 그만 쉬고 싶은데..."

"쉬어. 넌 진짜 푹 쉬어야 해. 두번이나 위험에 빠지고 말야."

"......"

 

둘은 멀뚱멀뚱 청소된 집안에서 하염없이 창밖만을 내다보고 있었다.

그러다 서니가 문득 알렉스에게 말을 건넸다.

 

"아참....나 아까 제안하려고 했던거 있잖아."

"어? 그거 같이 청소하자는거 아니었어요? 지저분한 거 도저히 못보겠다고...같이 치우자고 했짢아요"

"그건 제안이 아니라 명령이지. 아까 못한 제안...여기서 할께."

"......해보세요"

"......나 있잖아. 여기로 이사와도 돼?"

"네?!"

"내가...집세...그리고 공과금..절반 낼께"

"아니...그게 아니라....."

"그거 싫어? 그럼 무슨 조건을 더 걸까??"

"아니...그게 아니라..선배랑 저..여자랑 남자에요. 결혼도 안한...그런데 한집에서 같이 살자고요??"

"뭐. 우리만 별 관계 없으면 되는거 아냐??"

"아니....뭐 그게 아니고"

"야. 나 눈치밥 먹고 살기 싫어서 그래. 응? 허락해주라"

"제안..동의하지 않으면요."

"내 엉덩이 보게 할꺼야"

 

알렉스는 갑자기 밀려오는 어지럼증에 잠시 휘청거렸다.

"선배 변태에요? 맨날 나만 보면...못 보여줘서 안달이에요. 그래"

"누가 그렇게 띨띨하게 반응하래. 그러니 더 그러지...어쨌든...허락한거다."

"싫다고 하면......"

"내 엉덩이 봐야지"

 

알렉스는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보겠습니다."

"오~ 진짜? 나 진짜 보여준다"

"네 볼꼐요. 대신...다른말 하기 없기에요"

"알았어. 보여줄께..근데 너 그건 알아둬야 할껄?"

"뭔데요."

"네가 언제까지 보여줄꺼 같아??"

"앗!!!!"

"네가 내 제안에 동의할때까지....자 그럼.....잘 보고 감상평이나 준비해둬!!"

"아....알았어요. 진짜......으휴~~내가 참"

 

알렉스는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으~ 내가 진짜 선배떔에 못살아요."

"뭐 남자가 엉덩이 좀 보는거 같다가 그러냐. 애들처럼...너 애냐?"

"몰라요~"

"알았어. 울지마. 울지마"

서니는 당황하다가 눈물을 흘려버린 알렉스를 아기 어르는 달래고 있었다. 그런 알렉스의 모습에 서니는 점점 뭔지 모를 매력을 느껴버렸다.

'일할때는 매의 눈에, 숫사자의 심장이더니만,,,그 실체는 청소할 줄 모르는 순딩이라......오호......'

서니의 눈은 더욱 빛났다.

 

=딕의 사무실=

"흠...이 것이 사실이라면......정말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난감하구만"

딕은 최근 알렉스가 가져다 준 정보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이것은 정말 영화라고 해도 될법한 방대한 스케일이었다.

도무지....믿기 힘든 그런 사실들이었다.

 

"흠....이 지구상에서 또 한번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겠군"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