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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박사

예, 저도 비슷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한국사회가 아직까지는 전쟁을 경험하신 분들도 구성원으로 계시다보니 놀이문화 라는것에 대한 시각이 아직까지 곱지는 않더라구요. 여기에 입맛을 맞춘 자료들이 득세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때문에 생활을 하다보면 어르신들이 일 이외의 생활상에 물으실때면 답을 해드리기가 불편한게 사실입니다. 모 잡지에서 피노키오 기자님이 기고하신 대로 "취미가 죄가 되지 않는 사회"는 언제쯤 도래하게 되는 것일까요. ^^;

 

 

그리고 글은 타고난 재주가 미천하다보니 언제나 생각을 많이 하고 쓰는 편 입니다. 글을 쓰거나 보면서 가장 불쾌하게 생각되었던 부분은, 글에 적힌 글쓴이의 의도나 주 논제보다는 말 꼬투리가 잡히고 글 의도를 무시한 개인의견 이라는게 지나치게 피력되면서 본 글의 의도까지 훼손되어 버리는 경우가 너무나도 자주 보이더군요. 저는 이걸 "본문관광" 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증상이 심화되면 글을 작성해서 게시하는 사람은 음지로 숨어들고 댓글로 찌질대는 녀석들만 남게됩니다. 커뮤니티가 병들어 가는거죠.

 

글에 대해 정식 교육을 받은것도 아니고 혼자서 깔작대던게 여기까지 오다보니 표현적인 기교 보다는 어떤 의도고 어떤 의미고를 전달할려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  말씀하신대로 논제라는 측면에 비중이 들어가더군요. 말하자면 제 글솜씨가 구리다보니 본 의도가 빗나가더라도 이야기하고 싶은것은 이거였다 라고 비슷한 예시나 논제에 빗대어 균형을 잡아가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