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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사이트 같은데서 '치트키' 라고 검색을 하면 


각종 게임에 대한 치트키를 묻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에디터나 트레이너 등도 엄청나게 나돌아 다니죠.....


제가 쓰는 글은 에디터나 트레이너, 혹은 치트키의 폐단이나 장단점 혹은 이런것들이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을까...


하는 이런 고리타분한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좀 특이한 이야기 인데요...


제가 에디터 라는걸 알게된건 제일처음이... 


' 헥스에디트 ' 라는 프로그램 이었습니다. 제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게임잡지를 사면 주던 씨디 안에 


유틸리티로 항상 들어 있던 프로그램이죠... 커다란 동그라미에 검은 엑스자 표시 였나??

 

 
hexedit.JPG
 
 
요런 비슷한 프로그램인데...물론 위의 사진과는 다를수도 있습니다  ^^; (무책임불펌 편집사...)
 
솔직히 너무 이해하기가 어려웟습니다...;;; 그당시 제가 중학교 1학년인가  그랬는데..
 
그래서 이건 금방 패스~ 해버리고... 그다음에 접한게 바로 아래의 이녀석!!!
 
cheato.JPG
 
정말이지 이거 하나만 있으면 게임에서 신이 될수 있었습니다... 정말 행복했죠...
 
영웅전설 용기전승 파이널판타지 데빌포스 퇴마전설 포가튼사가 파랜드 시리즈 등등등...(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
 
대부분의 녀석이 노란치즈 앞에 무릅을 꿇었더랬죠...
 
 
 
그러던 와중에 전 제가 점점 변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과연 내가 게임이 재미있어서 게임을 하는건가...에디트를 하기 위해 게임을 하는건가...  에디트 없이는 게임이 하기 싫고... 
 
FPS류 게임은 치트나 디버그 모드 (개발자측의 테스트를 위한 무적 탄약무제한등 각종기능이 가능한 옵션..맞나요? ㅡㅡ;)
 
등이 안되면 시작을 안하고...(물론 이건 최근의 얘기...)
 
그러던 저에게 아름다운 그분께서 내려오셧습니다...
 
이름하야    발더스 게이트....
 
저이름은 아마 제가 꼬부랑 노친네가 되서도 잊지않을 그런 위대한 이름입니다...(그 만큼 명작이죠...)baldurs.JPG
(부디 나의 불펌을 용서하시라...적어도 편집을 하엿나니...)
 
고라이온의 죽음을 두눈으로 목격한 무력한 주인공이 맨날 후드만 뒤집어 쓰고 다니는 (나중엔 벗지만)
 
이모엔 하고 만나 처음걷던 그 숩길 한편에서 늑대한테 눕기를 열댓번....
 
전 그때 이분의 이름을 부릅니다.
 
ghack.JPG
 
지금은 버전이 추가되어 사용가능한지 는 몰라도... 지금은 거의 무용지물인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당시만 해도 저 심플한 흑과 백의 조화 그리고 데이터 표시개수 제한 기능까지..
 
강력한 툴이 었습니다.. 저걸로 우리 주인공 광렙도 시켜주시고 이모님도 광렙 우린 민식이랑 다이나 헤아 짜르...
 
볼드윈인가 에드윈인가... 걔가 1편에 나왓었나;;  하여튼 얘네들 광렙하고 참 열심히 놀러 다녓었죠...
 
물론 돈 올리기는 필수!!! ^^;;; 제 기억이 맞다면 1편에는 베이스먼트 시스템 (게임내에서 본거지 혹은 주거지가 주어지는...)
 
이 없어서.. 돈에서 별 메리트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돈 이면 뭐든 되는 세상아니겟습니까?? ㅎㅎ
 
그런데... 이런제가....
 
바로 발더스게이트 2 를 만나면서 아주 미치게 됩니다...;
 
아.... 프로그램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하여튼 능력치도 수정하고 무기도 만들어서 넣고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걸로 밤을지새워가며 무적캐릭터를 만들자... (먼 치킨?) 그 목표로
 
미친듯이 만들고 중간쯤 플레이하다 다시 또 다른 클래스로 만들어 플레이하다 또 지우고 이러기를 거짓말 않고 수십회를 반복...
 
쓰론오브 바알 ??? 에서 시작하고 초반 주인공에게 단칼에 도륙되며 산산조각나는 스폰된 드로우들을 마~~않이 볼수 있었습니다..
 
정말 전 그게 너무 즐거웠습니다..
 
만들고 지우고 만들고 지우고. 완벽한 케릭터를 만들때까지... 정말 제가 왜 그랬을까요?
 
혹시 수퍼파워 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superpower.JPG
 
(이건 2편입니다.. 물론 1편은 보지도 못했습니다.)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현대 배경의 땅따먹기라고 보시면되는데요,,,,,
 
일반적인 유저라면 저것도 참 재밋게 오래 즐길 게임일텐데....
 
전 구하자 마자 에디터 찾아서 한국 무적만들고 병종추가하고 전세계 정복하고 삭제.
 
.... 요새도 가끔 깔아서 그런걸 반복합니다...
 
오늘 PES2010 한국 국대로 팀만들어 마스터리그 전체 일위먹고........; 지웟습니다.
 
 
 
라스트레이버즈 어스토니시아스토리, 용의 기사, 영웅의 도, 파랜드 택틱스2 ... 
 
제가 에디터를 쓰지않고 (에디터를 알기전 ㅡㅡ;) 순수하게 클리어한 얼마안되는 게임중 하나 입니다.
 
게임을 끝까지 하시는 분들이라면  게임의 마지막에 임박했을때의 기분을 아실겁니다.
 
아.. 이거만 하면 끝인가? 이제 내일부턴 뭐가 날 즐겁게 해주지? 하는 막연한 상실감...
 
영화를 보고나온 느낌?
 
그 느낌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게임자체도 개발자의 정성과 시간이 들여 만들어진 결과물인데. 인스턴트 피자처럼 해동! 띵! 낼름!...
 
이 사이트 에도 고마우신분들이 올려주신 소중한 좋은 자료들 많은데 단지 전 도스기반이라는 이유로 다 외면해 버렷습니다..
 
재밌어 보이는게 많긴한데... 단지 에디트가 힘들다는 이유로;;;
 
정말 제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뭐 에디트하고 게임정복하는것도 충분히 즐겁긴하지만.....
 
꼭 마약에 찌들어 버린것 같네요.??
 
 
요 2주정도 눈병을 앓은채로 공부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몸을 혹사시켯더니 몸이 너무 피곤했습니다.
 
오늘 그 스트레스 풀러 게임깔앗다 다시 다지웟네요 ;  내일부턴 다시 공부해야죠!!
 
여러분은 저처럼 되지 마세요~ ^^;  조만간에 저도 좋은 리뷰하나들고 컴백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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