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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택틱스 오우거 (Quest, 1995)

2010.03.24 22:43

노바박사 조회 수:12014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그다지 알려진 게임은 아닙니다. 다만 이 게임을 알고있는 게이머가 있다면 한결같은 찬사를 보내길 주저하질 않죠. 감히 이야기하지만 Quest 사에서 발매 연기를 밥먹듯이 하며 내놓은 이 작품이 게임의 발전사에 한줄을 긋게되면서 이전까지의 게임은 택틱스란 장르가 정립되기까지의 시험작이 되었고 이후로 발매된 게임은 택틱스 오우거의 데드카피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우거 배틀 사가  7 번째 에피소드




모든것은 그 눈오는 날에 시작되었다.





정체를 알수 없는 기사들의 소란스런 말발굽 소리 





밤 하늘에 메아리 쳤었던건 살해당한 사람들의 원념이었을까 부모를 잃은 아이의 울음이었을까?

 


 


이야기는 하늘이 불타던 그날에서 시작한다......

 



사실 택틱스 오우거가 발매되기까지, 전투에서 전략성을 강조한 RPG 라는게 여럿 발매가 됐었습니다. 발매되던 게임마다 나름 흥행에 성공했고 팬들도 확보하기까지 이르렀죠.  이때까지는 RPG란 큰 기틀에서 서브장르로서의 TRPG 라는게 애매모호한 면이 있었기에 제작자별로 편한대로 이름을 가져다 붙여서 장르를 불렀습니다.


이 서브 장르란 부분에서 혼란이 어느정도였는지는 같은 장르를 두고 약자를 어떻게 풀어 쓰는가를 살펴보면 알수 있는데요

TRPG - Tactical Role Plyaing Game

SRPG - Strategy Role Playing Game

SRPG - Simulation Role Plaing Game. (シミュレーションロールプレイングゲーム)

유독 일본에서 strategic simulation 도 아니고 시뮬레이션 롤플레잉이란 명칭을 쓰고있는데 게임의 특징을 정확하게 지칭하는 명칭도 아니고 콩글리쉬와 비슷한 쟈글리쉬가 아닌가 싶습니다.


택틱스 오우거가 나옴으로 이런 게임들이 RPG의 서브 장르로서의 개념이 명확하게 잡히기 시작하고 이런 게임들이 택틱스물로 점점 통일이 되기 시작합니다. 다만 여전히 일부에선 시뮬레이션 알피지 라는 명칭을 쓰고 있군요. 게임이라는것이 아직 학문적으로 다루어진 전례가 없었기에 사람마다 받아들이거나 생각하는것 거기에 표현하는것이 다르기에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해야할 것이 더 많아 보입니다.


 

이전까지의 게임은 슈퍼 로봇대전이나 샤이닝 포스 처럼 등장 케릭터가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자칫 단조로롭게 보여서 이를 보강하고자 전투화면만 재출력하는 방식을 애용하곤 했었는데 택틱스 오우거를 기점으로  이후 출시된 택틱스물에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케릭터를 입체화 하면서 지형역시 이에 맞추어 새롭게 구성을 하다보니 제작과정에서 한가지 문제가 대두되었는데 바로 당시 SFC가 사용하던 저장매체가 ROM 이라 활용할수 있는 용량의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높낮이표현이 적용된데다가 구현해야할 스테이지가 매우 많았기때문에 모든 지도를 이미지와 스테이지 구성 데이터로 담기에는 롬팩의 용량이 터무니없이 늘어나버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이야 CD 나 DVD 라는 값싼 저장매체가 일반적이라 데이터의 보존 부분에서 비용적인 부담이 크지 않았지만 롬을 사용하던 시기에는 게임 용량의 증가가 팩의 제작비용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이 시절엔 롬팩 마스터버전을 닌텐도에 보내고 닌텐도측에서 OK 사인이 떨어지면 제작사에서 팩을 몇개 만들어 달라는 선 주문을 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게임이 팔리지 않을경우 만들어진 롬팩비용에 대한 부담을 제작사측에서 떠안아야 했습니다. 때문에 시장에서 나도는 게임팩의 수량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고 일부 희귀 게임팩의 가격은 마구 치솟게 되는 것입니다. 실례로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같은 경우는 15만원에 육박하던 후덜덜한 시절까지 있었으니까요.

 

 

서드파티제도 역시  SNES시절의 말기에 갖가지 병폐가 드러나 주요 게임 제작사가 닌텐도 진영을 이탈하는 계기가 되었던것을 보면 흥했던 것에 의해 망하는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이 사실인것 같습니다.

 

 


말이 약간 돌았네요. 이런 용량상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택틱스 오우거에서는 새로운 제작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바로 타일세트의 사용이라는 것이죠.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의 맵 에디터를 사용해본사람은 알고있는 개념이 되겠습니다. 지형은 모두 미리 구성이 되어있고 지도 파일에는 블럭을(타일) 어떻게 조합되어있는지에 대한 정보만 담겨있어 매 로딩때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구현하면 되었기 때문에 롬팩에 담아야 하는 용량이 상당량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택틱스 오우거에서 이 방식을 적용하기 이전까지는 SFC 환경상에서 택틱스물을 가지고 지도를 입체적으로 구성한다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고도 할수 있는 것입니다.




무려 15년전에 제작된게임이라고는 믿을수 없을정도로 시스템이 방대하다보니 처음하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다 라고 해석될수도 있지만, 택틱스 오우거에서는 워렌 레포트 라는 게임의 힌트 모음집으로서 해결을 했습니다.


워렌 레포트를 읽음으로서 특정 이벤트가 발동된다거나 발레리아 대륙에 벌어지는 각종 사건 사고를 다른 시각에서 이해할수 있기때문에 진행하면서 새롭게 추가되는 항목을 찾아 읽는것도 게임의 잔재미중에 하나죠.



 

우리, 대지와 하늘을 관장하는 군주 필라하의 딸들이 묻노라.  그대의 이름은?


우리에게 무엇을 기도하고, 무엇을 바치며, 무엇을 기원하겠는가.

 



상대적으로 RPG의 기본에 아직 충실한 서양식 RPG를 보면 전통적으로 빠지지 않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케릭터의 이름을 정하는것인데요, 주인공은 바로 플레이어의 분신이고 이를 통해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자신의 분신이 사용할 이름을 정하는것이야말로 RPG의 기본이자 근본이라고 생각하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선택문에 주인공의 능력치에 크게 영향을 끼치진 않지만 퀘스트사의 게임이 전통적으로 이런 불편한 방식을 고수하는것은 RPG에서 기본이며 시작점이라고 할수있는 케릭생성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RPG를 보면 주인공의 능력치를 가지고 단순하게 숫자를 배분하거나 전투 관련 능력치에 편중되어 케릭터 생성의 의미가 자칫 퇴색될수 있기에 불편하지만 이런 두리뭉실한 케릭터 제작 과정을 넣은것은 정말로 잘한 판단으로 보여지네요.



케릭터의 성향은 L,N,C 3가지로 나뉩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따라 주인공 케릭터의 성향이 초기 N(neutral)에서  변화하게 됩니다.

 

 

성향에 대한 해석은 다양해서 주인공이 학살에 가담했을때 L 성향으로 바뀌는것을 의아해 하게 만드는데요,


Lawful 은 준법적인 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Neutral 은 중립 Chaotic 은 혼돈을 뜻합니다.


주인공이 학살에 가담하지 않을경우 개인적인 양심을 이유로 군인이라는 신분에에 맞지않는 항명 즉 불법행위를 했기에 혼돈성향으로(Chaotic)으로 바뀌게 됩니다. 반대로 학살에 가담할경우 주인공은 개인의 양심을 저버렸지만 군주의 지시를 따르는 즉 준법적인 행위를 했기에 성향역시 L로 바뀌게 되는것이죠.



 좀 어려우실까요? 



그럼 위에서 언급된 C 성향에 Good 을 붙이면 어떨까요? 어떤게 옳은지는 모르지만 인성은 착하기에 자기가 옳다고 믿는 행위를 한다. 이걸 Chaotic Good 성향이라고 부르는데 택틱스 오우거에서 이 Good, True neutral, Evil 을 빼버린것은 주인공케릭터가 모험을 하게되면서 겪게되는 가치관의 혼돈과 이념의 대립을 플레이어가 직접 생각하고 판단을 내리는것을 원하는 제작진의 의도가 숨어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주% : 가치관 관련해서는 밑에 제가 따로 올린 칼럼글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어제의 옳음이 오늘에 와서는 나쁨이되고 주인공일행에겐 옳은 행위지만 같은 발레리아 해방전선에 속해있으면서도 주변에서 주인공일행을 매도하는경우도 생깁니다.  택틱스 오우거에서는 한가지의 사건을 시각에 따라 입장에 따라 다르게보고 이를 집요하게 파고듭니다.



주인공일행은 잠시 힘을 비축하기위해 타 세력과 협정을 맺지만 이 이벤트를 워렌 레포트에서는 시민들이 주인공일행이 타세력의 부대에 방문한게 자국을 팔아먹기위해서라는 풍문이 돌고있다 이런식으로 묘사를 함으로서 단순히 이야기 전개가 아닌 해석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나옴을 잘 표현을 해 놨습니다. 단순히 구성이 뛰어나고 멋진 묘사의 수준을 넘어서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해석의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노력만 한다면 매너리즘(Mannerism)은 얼마든지 극복할수 있는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시각차에 따른 다른 해석의 묘미를 계속 이어나가 이후 Square 에서 발매된 Final fantasy tactice로 가면 역사가가 따로 출현해서 실제 사건과 이후 사람들에 알고있는 사실이 얼마나 다른지를 플레이어에게 알게 해줌으로서 이야기를 알아나가는 재미를 2중 3중으로 강조하는 장치를 마련해 두기도 했습니다. FFT 같은경우는 퀘스트사의 제작진이 스퀘어로 들어가 제작한 파이널 판타지의 탈을 쓴 택틱스 오우거입니다. =  =;;




아무리 자유와 이상을 가지고 설득하려 한들




배고픈 사람에겐 그저 공허한 메아리 입니다.




설득에도 꿈쩍하지 않은 대중을 상대로 결국 선택을 해야하는 기로에 서게 됩니다. 게임의 흐름을 가장 크게 흔들고 생각하게 만드는 선택이네요.



선택을 하기전 이 챕터의 제목이 떠올라 당혹감을 감출수 없을뿐.


Are you telling me stain my hands? - 내 손을 더럽히란 말인가?



택틱스 오우거에서는 가치 판단을 철저하게 플레이어에게 맡깁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는 전개되고 등장인물들은 주인공의 도덕성을 비난하기도 합니다.



오우거배틀 : 검은여왕의 행진 편을 재미있게 해봤던 플레이어라면 입꼬리가 살짝쿵 올라갈만한 장면. 설마 그?




카노프스의 입담은 게임 내내 즐겁습니다. 전작에서 나라를 세우는데 역역한 공을 세운 대 마법사 워렌을 보고 여기 늙은 바보의 이름은..... 라니 ㅠㅠ. 카노프스는 결국 후반부에 마녀 데x브를 만나 호되게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택틱스 오우거는 지형의 높낮이가 구현되어 있습니다. 



 높은곳에 있을경우 활의 사거리에 있지 않더라도 사격을 해서 맞출수 있을정도로 높낮이에 따르는 잇점이 잘 구현되어 있죠.


케릭터를 생성할때 성향 이외에도 수호 속성이라는것을 선택할수 있는데 지형에서 이 수호속성에 따른 잇점 역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바람이 잘 부는 평원지대나 건물의 옥상같은경우 바람속성이 유리하게끔 수치가 할당되어있고 화산지역에서는 화염, 습지에서는 물, 평지에서는 대지 높낮이 이외에도 속성이라는것을 통해 게임이 깊이를 더해 갑니다.



시나리오 전개방식이나 게임 시스템구성같은건 정말 특출난 능력을 보였지만 이벤트스크립트 구성만은 부족한 면이 보이는게 게임 목적이라고 하는게 달랑 2가지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적의 리더를 죽이던가. 몽땅 죽이던가. 조금만 신경썼다면 호위를 해서 특정 지역에 도달하게 한다던가 하는 특이한 방식의 목적도 주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상점에서 여러 물품을 팔지만 소모품은 정작 도움되는게 힐링 밖에 없습니다. 상태이상 제거 소모품이 존재하긴 하지만 종류별로 구분이 되어있는데다가  아이템을 인벤토리에서 꺼내 쓰는게 아니라 아이템한개가 장비 장착칸 하나를 소비합니다.(뭥미 -_-?)   적이 쓰는 상태이상 마법에 딱 맞춰서 매 화마다 소모품을 준비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상태이상이 확률로 걸리기 때문에 화면에 상태이상 표시가 늘어갈때마다 짜증도 점점 늘어가게 됩니다.



시발롬화 좀 깨어나라고 자ㅓ론ㅁㄴ올 상태이상 회복아이템은 이 게임에서 보완되지 못하고 FFT로 넘어가 갖가지 물건을 던져주는 아이템사 라는 직업이 생겨 완성되었습니다.




 
장비 장착은 양쪽 손과 몸에 2개 해서 총 4개의 슬롯이 있고 직업제한이 없기에 어떤아이템을 착용할지를 전략적으로 계획할수가 있습니다. 초반에는 지팡이 성능이 그다지 좋지 않다보니 성직자에게 방패 2개를 쥐어주어 생존 힐러로 만들수도 있죠.




능력치가 좀 많아서 머리아파 보이는데 직업변경란에서 셀렉트를 누르면 어떤능력치가 얼마만큼 필요한지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기에 의외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저 능력치 수준은 일본의 모 캐쥬얼 택틱스 게임에서 그대로 가져다 썼었죠.




클래스 체인지는 게임 전반에 걸쳐서 가장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로 손꼽힙니다. 크게 케릭터의 성향(L,N,C)이나 성별에 따라서 선택할수 있는 직업도 틀립니다. 대부분 최소 요구 능력치가 존재하고 특수 클래스로 전직하기위해서는 아이템이 필요하다던가, 적을 사살한 횟수가 50회를 넘어야 한다던가 또는 이와는 반대로 사살한 횟수가 10회를 넘어서 버리면 전직이 불가능하다던가 해서  조건이 매우 다양합니다.



지도별로 타일이 별로 안쓰이고 약간 특수해 보이는곳이 있는데 이런곳엔 보통 아이템이 숨겨져 있습니다. 아이템을 발견한 사람의 운에(Luk 수치) 따라서 품질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런곳은 아껴뒀다 후반부에 들어오는 동료중 운이 높은 한명이 가서 주워오는것 또한 포인트.



훈련이 매우 중요합니다. 적 병사의 레벨이 부대내 가장 높은 케릭터에 맞춰서 나오기 때문에 어렵다고 강한 클래스에게 몰아주기를 하면 끝장나죠. 거기다 의도적으로 레벨을 안올리는 행위를 방지하도록 시나리오가 전개되면서 적 리더의 레벨은 점점 오르게끔 되어있습니다. 다만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빨리 진행하고 싶은데 레벨 맞추느라 훈련이 강제되는 상황은 좀 아쉽네요.

 


뷁문이 불여일견.


배경음 그래픽, 케릭터 디자인 어느것 하나 뒤쳐지는것 없이 세세한 노력이 엿보이는 걸작 게임입니다. 택틱스란 장르의 발전사에 있어 정말로 중요한 작품으로 생각하는 게임이고 진득하게 즐겨본 사람이면 하나같이 걸작 게임이라 입을모아 말을 하는 이 게임.

 

 


해보지 않겠는가~!

 

플레이 후기를 약간 추가합니다. (2010/11/29)

 

역시 영문판이라면 각종 이벤트에서의 대사를 이해할 수 있어 그저 눈만 껌뻑껌뻑 하며 대사를 넘기지 않아도 되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게임 분위기가 상당히 진지하기 떄문에 데네브의 돌출행동이 상당히 이색적인 이벤트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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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져 누워있는 워렌의 숙소에 소란이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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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노프스 " 친구라고? 이제껏 네가 한 일이라곤 바보같은 호박괴물이나 만들었던거잖아!"
데네브 " 너무 쪼잔하잖아, 숙녀에게 대하는 네 태도는 뭐야 카노푸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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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네브 "안녕 할아범♥ 기분이 어때?"
카노푸스 " 카노푸우우 라고 부르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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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네브 "어머 자고있네, 워렌 일어나. 이제 오래된 몸은 그만 없애버리고 새로 하나 구하는게 좋겠는걸......"
카노푸스 "너와는 다르게 젊어지는것 따윈 신경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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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네브 "무슨 의미지? 내 몸은 완전한 오리지널 그대로라구!"
카노프스 "어...그 그렇겠지. 믿어줄께"

데네브 "빨간머리 오리에게 그런소리는 듣고싶지 않아!"
카노프스 "뭣 오리? 난 오리같은게 아니야!"
데네브 "카노푸우우 화가 나니 귀엽게 보이는걸.♥"
카노푸스 삐져서 퇴장한다.(그러게 초장에 입을 너무 싸게 놀리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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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네브 "어서 낫길 바래...... 쪽♥"

주% : 믿기 어렵겠지만 워렌과 데네브의 연령대는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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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네브를 동료로 맞이하기전 사자의 궁전에서 데네브의 호박코인 10개를 판후 펌프킨헤드 10명을 동료로 맞이하면 데네브의 직업이 소서리스로 바뀌고 성능좋은 장비와 마법을 가지고 합류하게 됩니다. WT가 매우 낮아 턴이 빠르게 돌아오고 운이 70으로 매우 높아 마법계열의 최강 클래스중에 하나죠. 사용 가능한 마법계열이 리치와 동일하지만 다른 부분으로 강력합니다.

소서리스  : 위치와 같다고? 정말 역겹구나. 난 보통의 마녀가 아니야. 난 더 아름답고 쭉쭉 빵빵 하다구!

주% : 조건이 만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데네브가 동료로 들어오면 직업이 마녀인 Witch 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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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궁전 최종층 까지 도달하기까지는 한가지 조건이 필요한데 노토스, 에로스, 제뷰로스, 보레아스 의 네가지 풍신기를 찾아야 합니다. 이런 특수한 장비는 몹들이 랜덤하게 소지한채로 등장하기 때문에 한번 완주로 모두 구하는건 어렵고 보통 100층이나 하는 사자의 궁전을 두바퀴나 돌아야 한다는 것이죠.(재수 없으면 세바퀴도 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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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떡헐떡 정말 피똥싸게 하는 최종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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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층엔 무려 50레벨의 리치가 있지만 최종층까지 도달하며 온갖 세트아이템이 구비되기 때문에 푸슉푸슉 칼로 썰면 됩니다. 다만 수퍼노바의 경우 위험한게 시체가 불타 없어져버려 프리스트로 부활을 하지 못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용언어 마법인 리인카네이션으로 1레벨 솔져나 아마조네스로 환생시켜야 하는데 전직이 불가능한 특수 클래스라면 눈물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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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그 말 많았던 파이어 크레스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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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틱스 오우거가 발매되고 퀘스트사가 건재 했을 당시만 해도 파이어 크레스트를 입수한 사진을 퀘스트 본사로 보내면 상품을 지급했다고 하는데 워낙 오래된 일이라 이때 지급된 상품이 무었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군요. 플레이스테이션용의 영문판은 아틀라스에서 유통했기 때문에 아틀라스 지사의 주소가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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