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의 역사시뮬레이션 시리즈중 하나인 원평합전(겐페이 캇센)입니다...
특이하게도 헤이안 시대 말기가 배경인 게임입니다...헤이안 시대는 일본 3대 로망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게임이나 애니로는 주로 판타지물이나 아니면 가장 인기있는 인물인 미나모토 요시츠네가 주인공인 게임으로는
나오지만 이렇게 전략시뮬로 나온 것은 원평합전 뿐입니다...
헤이안 시대는 전국시대 같은 우리나라에 알려진 일본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시대였습니다..
불교가 융성하고 원령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백년간 사형이 폐지 되기도 했었고
유배만 보내고도 유배지에서 죽은 사람의 원혼 때문에 두려워해서 이렇게 죽은 사람들의 원혼을 달래는 신사도
만들어졌습니다...
게임의 내용은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헤이지의 난에서 미나모토 일족을 물리치고 권력을 잡은 다이라 키요모리가
권력을 휘두르니 미나모토 일족들이 기소의 미나모토 요시나카, 이즈의 미나모토 요리토모가 군사를 일으키고
다이라 VS 미나모토의 전쟁이 벌어진다는 내용입니다...
이후로 교토의 귀족들과 천황은 개무시 당하고 무사정권인 막부가 들어서게 됩니다..
이게임은 세력별로 메뉴가 2,3가지 정도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면 이게임에서 치안을 올릴때 미나모토 일족은 무사들이 순찰 도는 것으로 올리지만
다이라 일족은 가무로라는 단발에 빨간옷 입은 초딩(?)들을 풀어서 올립니다....-.-;
그리고 병력이 일반잡병들과 정예병인 동원병이 있는데 미나모토 일족은 동원병도 훈련 시킬수 있지만
다이라 일족은 잡병만 훈련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게임은 시대 배경이 일본이 아직 순진(?)할때여서 일기토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임은 전투가 어떻게 행동할것인지 지정해주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명령 할수 있고 이런식입니다..
잡병보다 동원병이 중요해서 잡병이 아무리 남아있어도 동원병이 전멸이면 전멸로 취급합니다
동원병은 징병으로 늘릴수도 없고 보충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동원병 숫자를 올리느냐? 그것은 일단 이게임상 명목상으로는 가장 높은 양반인 고시라카와 상황의
조정에 돈을 바쳐서 관게를 올린후 관직 달라고 징징대면 관직을 받고 관직에 따라서 동원병 병력숫자가 틀려집니다..
일본역사를 다룬 게임중 그나마 천황의 권위가 중요한 게임입니다...(노부나가의 야망은 이런거 신경 안써도 통일
가능하죠...요즘 시리즈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스샷의 능력치를 보면 우아(優雅)라는 것이 있습니다..스샷의 다이라 도키타다는 이게 96이죠..
이게 궁궐에서의 예절을 나타내는 수치라서 이것이 높아야만 관직을 타내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이게임은 매년 논공행상을 하는데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주로 땅으로 주는데 반해서
이게임은 아이템과 관직을 나눠줍니다.. 역시 조정과 관계가 좋으면 저렇게 여러관직의 임명권을 줍니다...
또 무상이라는 능력치도 있는데 이것은 적장을 죽일때마다 쌓여서 일정량이 차면 장수가 자기는 사람을 너무 많이 죽였다고
승려가 되겠다고 떠납니다...
이런 여러시스템은 전국시대를 다룬 게임에서도 보기 힘든 특이한 점입니다....
노부나가의 야망,삼국지 같은 시리즈가 너무 많이 나온 게임에 질렸지만 코에이 시뮬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일본역사 배경 시뮬이라면 신장의 야망을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는데 다케다 신겐을 좋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유는 단지 하나... 별명이 머머머의 호랑이였기 때문이라는.. 쿨럭..
무상...이라는 능력치(?).................. 일정량이 차면 사람을 많이 죽였다고 승려가 된다니............. 매우 참신한 능력치(?) 같네요. 학살은 용납하지 않겠다! 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