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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항해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항해에 대해 알아봐요.

 

항해를 하는 건 간단해요.

 

먼저 식량과 물을 어느정도 배에 실어요. 이것은 요즘 자동차로 치면 연료과 비슷한 개념이에요. 이것이 없으면 배는 출항할 수가 없어요.

이렇게 배에 싣는 것을 보급이라고 하는데, 모든 항구에서 보급은 가능해요.

보급을 마친 함대는 대해원으로 나갈 수 있어요.

드디어 바다로 출항을 하고 대해원에 눈앞에 펼쳐져요.

 

해양의 모습은 생각보다 쿨하고 간단해요. 오른쪽 하단에 있는 키 모양의 아이콘이 있는데 사방팔방의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요. 그 각각의 방향타를 클릭해서 배를 움직이는 거에요.

오른쪽 상단을 향해 있으면 배는 오른쪽 상단을 향해 움직이고, 왼쪽으로 움직이면 배는 왼쪽으로 움직여요.

 

하지만 항해에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어요. 먼저 보급물자의 양과 선원의 수가 중요해요.

보급물자의 양과 선원수에 따라서 항해가능일자가 달라져요.

물론 캐릭터들의 레벨에 따라 조금 변화가 생기기도 하지만 크게 벗어나진 않아요.

항해가능일자가 너무 길어지게 되면 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잠시 후에 알아보기로 해요.

그리고 그 다음 항해하는 함대이 속도를 결정짓는 부분이에요.

이 부분은 잘 기억하고 숙지해야 해요. 나중에 고수가 되어서도 이 부분에서는 조금 애를 먹기도 하기 때문이에요.

먼저 배의 속도를 결정짓는 부분은 캐릭터의 레벨이에요. 레벨과 능력치가 높을수록 배를 더욱 신속하고 빠르게 몰 수 있지만, 레벨을 올리는 건 많은 시간이 필요한 노가다 일 뿐이에요. 하지만 그래도 중요해요.

그 다음 중요한 것은 그 배의 추진력이에요. 추진력이 높은 배 일수록 배는 한층 더 속도가 나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아무리 빨라도 20노트를 넘길 수는 없어요.

그 다음 중요한 것은 바람의 방향과 풍속이에요. 풍향이 배의 이동방향과 같다면 이때는 순풍이 되고, 배는 속도를 더 많이 낼 수 있어요.

순풍일 때는 바람이 강하면 강할수록 배가 빨라져요.

배의 방향과 풍향이 정 반대라면 이때는 역풍이 되요. 이때는 배가 영 속도를 못내게 되요. 이때 풍속마저 강하다면 배는 제자리 걸음만을 일삼게 되요. 심지어는 배가 뒤로 밀리는 후진도 볼 수 있어요.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지만 조금의 차이를 줄 수 있는 것이 있는데 해류에요. 대게 바람방향과 비슷해요.

해류는 배의 속도에 영향을 준다기 보다 배를 밀어내는 작용을 해요. 만약에 45도 정도라도 배의 방향과 해류에 차이가 있으면 항해중에 해류 방향으로 배가 밀리는 경우가 생겨요.

가만히 두면 배가 스르르 흘러가는 일도 있는데, 이것이 바로 해류 때문이에요. 배를 직접 밀어내는 또 다른 외력이기 때문에 속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지만 그 폭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풍향과 해류는 항상 눈여겨 봐야 해요.

하지만 나중에 캐릭터들이 먼치킨에 이르면 역풍이건 뭐건 모두 무시하는 괴랄함을 보여주기도 해요.

아무튼 항해는 이 모든 것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해요.

아무리 고수라도 초반에 몇번은 신경이 날카로워지기 마련이에요.

 

항해를 하면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바로 식량과 물이에요.

식량과 물은 선원수에 따라 그 소모량이 달라지는데 최고치로 설정할 경우 선원 10명이 하루에 한통의 식량과 물을 소비해요.

물론 이것은 평균적인 수치고, 실은 조금 더 많이 먹어요. 30일 까지는 크게 차이가 안나는데 후에 60일 이상의 장거리 항해를 하게 되면

그 차이가 조금 커져요. 때문에 식량과 물은 항상 눈여겨 봐야 해요.

항해 중 식량과 물이 모두 떨어지면 선원들의 컨디션이 떨어지게 되요.

컨디션 수치가 0에 이르면 하나둘 굶어죽는 선원들이 생기게 되고 선원이 전부 죽게되면 함대가 난파해서 게임오버가 되요.

그러기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해요.

 

물 같은 경우는 급한대로 직접 공수도 가능하고, 식량의 경우 역시 꼭 보급이 아니더라도 얻을 수 있어요.

하지만 선원의 손실은 감안해야 해요. 나중에 또 설명할께요.

 

그리고 항해를 하다보면 여러가지 일이 발생해요. 항해 중 일어나는 이벤트인데 그것들을 살펴보자면...

 

첫번째로 폭풍우가 있어요. - 주로 아프리카 서쪽 해안에서 발생하고 일본 앞바다에서도 자주 일어나요.

그리고 신대륙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지역이 있는데 지금은 생각이 나질 않아요.

이 폭풍우는 제독이 신의 은총을 잔뜩 받고 있다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폭풍우게 걸리는 것이 흔해요. 폭풍우는 모든 배들의 내구력을 깍아먹어요. 현재 내구력 뿐만 아니라 최대 내구력도 함께 깍여요.

내구력이 깍인다는 말은 배가 조금 부서진다는 말이에요. 배가 완전히 부서지면 역시 게임오버가 되니 주의해야 해요.

이 내구력 역시도 옆의 메뉴에서 살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내구력이 깎이는 것도 그렇지만 추진력도 함께 줄어드니 이것 역시도 조금 살펴야 할꺼에요.

항해직전 자재를 조금 보급해뒀다면 잠깐 육지에 상륙해서 응급수리 명령을 통해 내구력을 회복할 수 있어요.

자재 1은 소모해서 내구력 3 만큼 회복시킬 수 있어요. 머리만 잘 쓰면 조선소에서 수리하는 것 보다 훨씬 싸게 먹혀요.

 

그리고 안개가 있어요. 안개가 끼면 주위가 전혀 판독이 안되요. 주위의 함대는 물론 심지어 발견이 되지 않은 항구나 부락 등등도 발견할 수 없어요. 진짜 아무것도 볼 수 없어요. 보통 3`4일 정도 끼다가 사라지는데 그 동안은 항해레벨이 올라가는 구간 말고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잃어버린 시간이 되는거에요. 생각보다 짜증나는 이벤트에요.

 

그리고 유령선이 있어요. 주인공이 가지고 있던 신의 은총을 뚝 떨어뜨려 주는 아주 나쁜 녀석이에요.

 

이 밖에도 배를 박살내는 고래와 역시 운을 떨어뜨리는 바다괴물, 그리고 또 다른 바다괴물은 배를 크게 부수기도 하고 싣고 가던 짐을 버리게 하는 괴물도 있어요. 의외의 지출이 생기게 하는 녀석들이다 보니 장거라 항해를 하기에 앞서서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법이에요.

 

지금까지 항해편 이었어요. 다음 칼럼에서는 대항해시대의 3대 직업군, 교역과 모험, 전투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보기로 해요.

먼저 교역군 먼저 써볼께요. 그럼 다음시간까지 모두모두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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