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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군™

노바님의 결론도출이 참 적절하시군요. 시리즈물이나 멀티유즈물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역시나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아래 샤니군 말처럼 단골 주머니에서 돈 긁어낼 생각을 하고 있는 제작사들의 현실이 사실은 조금

 

슬픕니다.

 

옛날만큼 그들이 적절하게(?) 수익을 올릴 수 없는 기형적인 구조가 되어버렸다는 반증이 아닐까요. 그래도 조금은 다른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명작에 대한 미련이라고나 할까요 흠.. 콘솔쪽 시리즈물에는 쌓여있는 배경지식이 없어서 알맞은 예를 잘 찾지는 못하겠지만 PC에서의 예로 보자면 제게는 HOMM시리즈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3DO의 파산 이후 '이제는 HOMM을 볼 수 없는건가?' 하는 막연한 절망감과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이후 UBI에서 판권을 사 후속 시리즈를 발매한다고 하니 정말 반갑기 그지 없더라구요. 물론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어떠한 부정적인 변화들에 대한 비판이야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그냥 제게는 후속 시리즈가 나와준다는 것 자체가 반가웠을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