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무엇이 인간의 본성을 바꾸는가? 여기에 그 답이 있다...


음침한 화면, 투박한 캐릭터, 전혀 예쁘지(?) 않은 주인공, 화면의 반을 차지하는 대화창.

처음 플레인스케이프-토먼트(이하 토먼트)를 접하게 되면 느끼는 것들이다.

당연히 기존의 게임들과는 먼가 이질적인 느낌에 쉽게 마우스를 잡고 진행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주인공 이름이 "이름없는자(Nameless One)"라니... 황당하다.. 옆에서는 해골하나만 두둥실 떠다니며 말을 하고...


하지만 처음의 어색함만 참고 조금씩 진행하다보면 여러가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있고, 투박한 그래픽이지만 - 필자는 제작진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 세밀한 부분까지도 생생히 묘사하며, 전투는 거의 없고 대화가 주가 되는 게임 시스템..


주인공은 죽지 못한다. 즉, 불사신이다. 하지만 죽을 때마다 예전의 기억을 잃어버린다.

이 게임은 거창하게 악마로부터 세계를 구하거나, 사랑하는 연인을 구하거나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단지 나(주인공)는 누구인지, 자신이 왜 죽지 않는 것인지 그 이유를 알기 위한 것이 목표다.

주인공은 그동안 수많은 플레인(차원)들을 돌아다니며 이 이유를 찾으러 다녔고, 그러고는 (죽어서) 기억을 잃어버렸다.

단지 남아있는 것이라고는 자신의 등뒤(!)에 써있는 글귀와 자신을 따라다니는 모트라는 해골로부터 얻는 정보 뿐이다.


과연 이번에는 플레이어의 인도(?)에 따라 잃어버린 기억과 자신을 찾을 수 있을까?



100만 단어가 넘는 대사량과 그 단어에서 파생되는 깊은 스토리.. 엔딩의 여운이 진한 독특한 설정의 토먼트를 지금부터 즐겨보자.

 

자세한 사항은 본인의 블로그 http://hardgame.tistory.com 에서 볼 수 있습니다(운영 안한지가....)

 

 download.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여러분의 추억과 기억을 풀어주세요 남군™ 2009.10.10 48431
48 [리뷰] 엘더스크롤 1편 - 아레나(Arena) (Bethesda Softworks/1994) - No. 3 모험의 실제 1부 [6] file 남군™ 2010.06.07 22226
47 [리뷰] 엘더스크롤 1편 - 아레나(Arena) (Bethesda Softworks/1994) - No. 2 케릭터 생성 [11] file 남군™ 2010.06.06 87655
46 [리뷰] 엘더스크롤 1편 - 아레나(Arena) (Bethesda Softworks/1994) - No. 1 모험의 시작 [11] file 남군™ 2010.06.06 20381
45 [리뷰] 열혈농구(Technos japan, 1993), 그리고 폭력을 대하는 태도에 관하여...... [11] file 노바박사 2010.06.04 10124
44 [리뷰] 대항해시대 2 (Koei, 1995) [9] 노바박사 2010.05.04 13413
43 [컬럼] 게임 개발전선 이상없다? [18] file 노바박사 2010.04.19 32422
42 에디트, 에딧, 치트, 과연 중독성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10] file 메탈믹스 2010.04.09 12622
41 [리뷰] 성검전설 3 (Square, 1995) [4] 노바박사 2010.03.24 19097
40 [리뷰] 택틱스 오우거 (Quest, 1995) [4] file 노바박사 2010.03.24 12015
39 [리뷰] 듀크 뉴켐 3D (3D Realms, 1996) [8] 노바박사 2010.03.24 11393
38 [리뷰] 파이널 판타지 6 (Square, 1994) [7] file 노바박사 2010.03.24 10235
37 [컬럼] 중립적인 가치관 그 난해함에 관하여 [4] file 노바박사 2010.03.22 9937
»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Planescape-Torment) [4] file 남극곰™ 2010.03.21 13789
35 [리뷰] Capcom제 횡스크롤 액션 게임 Compilation [13] 노바박사 2010.03.17 171416
34 [리뷰] DragonballZ 2 : 격신 프리더 (Bandai, 1991) [5] file 노바박사 2010.03.13 10391
33 [리뷰] 다크레인 (Auran, 1997) [13] file 노바박사 2010.03.04 180956
32 [리뷰] 폴아웃2 (Black Isle studio, 1998) [16] file 노바박사 2010.02.28 13250
31 [PC 게임리뷰] 제2탄 -워크래프트2- (기본편) [2] 라면국물 2010.02.28 9571
30 Desperados 1 : Wanted Dead or alive (등장인물& 스토리 소개) [5] _슈크림된장국♪ 2010.02.25 10392
29 [PC게임리뷰] 대항해시대2 -모험편- [3] 라면국물 2010.02.22 12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