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노바박사

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성인이 된 이후 이제까지 꼬박꼬박 투표하며 살아왔고, 정치 관련해서는 중요 쟁점들에 대해 충분히 논평하고 정치혐오니 무관심이니 그딴 소리 들으면 기분나빠할 정도로 정보를 접하고는 삽니다.

 

 

정치 참여냐 여론 반영에 대해 그토록 관심이 있으시면 공감안가는 관념 덧씌우지 마시고 하다 못해 동네 구청이나 자신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의 시의원 사무실에 전화라도 해보십쇼. 그게 여의치 않으면 자신의 정치성향을 구현해 줄만한 분들에게 정치후원금이라는걸 제공하는 경로도 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에 제도적으로 주도해 국민들이 참여여하고 관심을 표명할 수 있는 창구를 인터넷이든 전담자든 어떤 방식으로든 각 기관별로 개설해놨지만 방치한건 다름 아닌 투표만 잘하고 정치가 란 족속들에게 맡겨놓으면 인생 끝나고 나라가 잘 돌아갈 것이라고 낙관하던 누군가 입니다. 하다 못해 기초질서를 잘 준수하며 어긋난 행동을 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분들이 많아져 조금의 부정도 용납하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가 되도록 조성 하는데 동참하는것도 정치참여 라 할 수 있고, 옳다 나쁘다 달다 쓰다 표현을 통해 의견 교류가 이루어 지는 것 역시 민주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과정선상중에 하나 입니다.

 

 

[민주와 거리가 먼 인물을 선택했다고 사람들이 민주를 버린 겁니까?] 라구요? 

예, 민주를 내버린겁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님의 논리를 빌어, 투표에 그리 큰 의미가 부여되었다면 기본적인 가치와 의미를 내버린게 누구였는지, 지난 총선때 BBK 논란에 수없이 많은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가 대선후보로 올라왔고 실제 투표율이 어땟는지 상기시켜 드릴까요?

 

정치참여와 민주의 개념이 투표하고 덜렁 촛불 들고가서 시위하는것 뿐이라고 착각하고, 어디선가 많이 본 표현들을 앵무새처럼 읊고 있는 님께 이런 말이라도 할 수 있으니 최소한 글을 뻘스럽게 쓴것 같지는 않군요. 최소한 깔려면 독창적인 메뉴라도 들고 오시던가 본문정독 및 논지이해 라도 하시고 시비를 걸기 바랍니다. 뭔 투표 안하고 정치참여를 안한다는  헛소리가 어떤 경로로 나오게 됐는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