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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박사

이번 리뷰를 쓰면서 상당히 고심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원래 생각을 했었던 분량은 현재 올라온 리뷰의 두배에서 세배가량 됩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케릭터들의 대사나 게임에서 보여주는 각종 기믹등 거의 공략에 가까울 정도로 상세한 리뷰를 만들어 볼려고 했었죠. 중간지점에서 지지부진해진걸 보시며 느꼈겠지만 게임 자체가 엄청나게 방대합니다. 이를 텍스트로 다루기 위해서는 양이 엄청나게 많아지고 스크린샷을 일일이 찍어가기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된 작업이 된다는 것이죠. (이때문에 열흘가량 글이 비밀글로 묶여 있었습니다.)

 

작업이 중간쯤 되어갈 시점에 갑자기 의문이 들더군요. 제 리뷰에서 발더스 게이트2를 속속들이 다루는건 좋다 이겁니다. 하지만 제 글은 어디까지나 리뷰 입니다. 좋은 게임을 알리고 소개하고 잠시 예전을 회고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는 것이죠. 게임에 관련된 이야기는 비단 리뷰에서 끝낼것이 아니라 실제 게임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좋을것 같은데 이는 리뷰가 아닌 자유게시판에서 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게임의 소개는 리뷰에서 게임을 진행하며 나오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는 자유게시판에서 이야기 하는것이 좋겠다는 것이죠.

 

예를 들자면 에드윈의 케릭터 스토리중 네더스크롤 이라는게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이녀석이 여자로 변해버립니다. 주변 동료들이 이때부터 에드윈에게 집중 포화를 날리기 시작하지요. 에드윈은 지능이 아주 높고 인간 성향이 악이라 전형적인 사기꾼 타잎으로 대게의 사람들이 싫어하죠. 아노멘 같은경우는 에드윈을 보고 에드위나 라고 여성형 이름으로 부르며 놀립니다. 아노멘은 성직자 입니다. 지혜가 높고 이는 재치가 있다고도 해석되는데 에드위나라고 부르는 경우와 같이 케릭터의 능력치와 대사를 기발한 방식으로 매치시킨 경우 입니다. 그만큼 발더스게이트2의 케릭터는 잘 디자인 되었다는 것이죠.

 

이런 이야기가 훗날 O.G.B가 활성화 되고 자유게시판에서 나누어 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끼룩끼룩

 

마지막으로 본 리뷰는 예전에 올린 컬럼과 연계가 되기 떄문에 둘을 번갈아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링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