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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듄2 이야기...

2013.02.04 17:41

라면국물 조회 수:28649

오랜만에 칼럼 하나를 더 쓰게 되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게임 듄2를 몇번 플레이 해보고 나니 예전의 몽상(?)이 되살아 났기 때문....

칼럼을 쓸 충분한 분량이 나올지가 걱정이긴 하지만 아무튼 오랜만에 칼럼을 하나 더 쓴다.

앞으로는 지금까지 리뷰했던 게임을 세심히 들어가 보는 시간도 가져볼까 한다. 하지만 그것은 조금 뒤의 이야기.......

 

제목에서도 앞서 말한바와 같이 오늘 리뷰할 게임은 현존하는 모든 RTS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듄2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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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썰렁한가?? 토달지 말길....원래 타이틀이 저렇게 생겨먹은 걸 필자더러 어쩌란 말인....험험...

아무튼 이 듄2...는 본래 전편이 있었지만 RTS와는 너무도 그 괴리가 깊은데다 대항해시대 처럼 2편이 더 기억에 남는 게임이 되었기에 1편을 제외하고 2편을 칼럼에 올린다.

 

사전을 찾아보면 DUNE 이라는 단어 자체가 모래언덕...이라는 뜻이 있다. 전체적으로 모래와 관련된 단어인데 이것은 게임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이 이야기는 잠시 뒤에 하기로 하고...먼저 이 게임의 세계관을 살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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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모래 밖에 보이지 않는 보잘것 없어 보이는 저 해성..이름은 아라키스다.

저 아라키스 행성의 자치권을 두고 세 가문이 경쟁을 벌인다는 것이 주 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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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세 가문이다. 스타크래프트 이후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세력을 칭할때 '종족'이라는 말을 쓰게 되는데 그것은 좀 잘못된 것이라고 보고 적어도 듄 에서 만큼은 세력를 각각 가문이라는 칭호를 붙임으로서 경계를 그었으니 본 칼럼에서도 종족 이라는 말 대신 가문이라는 말을 쓰고자 한다.

 

제 세 가문은 뒤에 보이는 아라키스의 자치권을 두고 싸우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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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아트레이드 가문....지구와 비슷한 컨셉이다. 법치주의 국가를 대변하는 입장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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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이라고 할 수 있는 하코넨 가문...(하르코넨 이라고 발음하기도 한다). 여기는 힘이 우선인 가문이다.

 

본래 여기까지가 DUNE의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두 가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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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워팔기 인가? 얼음으로 뒤덮힌 행성이 고향인 오르도스 가문...여기는 돈이 최고인 가문이다. 때문에 교만하고 이기적이다.

사실 이 오르도스 가문은 게임에서 최초로 등장하는데 밸런스가 사실 거기거 거기인 당시 상황에 비춰보자면 그저 양분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제3세력으로 등장시킨 것 뿐이다. 그 이상의 의미는 없어 보인다. 막상 게임에 들어가보면 이 오르도스 가문은 속 터질 정도의 성능을 자랑하는데.......

 

필자가 처음에 얘기했던 대로 이 게임은 현존하는 모든 RTS의 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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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아트레이드와 하코넨 가문의 플레이 화면.....

각각의 스테이지가 달라 병력구성에 차이를 보이고는 있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참고로 오른쪽 하코넨 가문의 플레이 영상은 극 후반에 들어간지라 다양하고도 강력한 병기들이 보인다.

 

당시 게임은 약간의 영웅주의가 깃들어 있어서 하나의 주인공을 플레이 하며 점차 성장하거나 하는 류의 게임이 많았다.

즉 수행체계의 게임이 대부분 이었는데......

RPG의 등장으로 수행체계에서 명령체계가 도입되는 하지만 그것은 턴제 라는 늪에 빠져 실질적인 전투를 치른다는 느낌은 없었다.

선공,후공이 정해져 있는 방식으로 실시간 전투는 불가능했던 상황.

하지만 그것을 완벽하게 재현해낸 게임이 바로 이 듄2 이다.

 

모든 병기는 플레이어의 명령을 100% 따르고 있으며 전투는 당시의 게임에 비하면 아주 사실적이었다.

물론 그것은 그 표현이 사실적이었다기 보다 시간의 흐름이 굉장히 현실적이었기에 부족했던 기술력을 만회했던 것이다.

뭐 최근에 와서는 아주 당연하 표현 방법이지만 당시로서는 큰 센세이션이 있었던 셈.....

 

가문은 세 개지만 그 스토리는 사실 거기거 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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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느 가문의 플레이 영상이지? 미니맵으로 본다면 하코넨 가문의 플레이 영상 같은데......

 

아무튼 이 스샷은 극후반의 플레이 장면이다. 보라색 진영이 눈에 들어오는데 아라키스의 현 지배자인 사르두카 가문의 세력이다.

스토리는 사실 없다. 그저 모든 가문을 사뿐히 즈려밟으라는 것이 전부......

자신들의 병기와 전술을 이용. 상대를 모두 격파하면 끝인 것......

 

어느 가문으로 플레이 해도 그 스토리는 거기거 거기다. 각 세력별로 스토리가 다른 지금의 게임과는 사뭇 괴리가 있는데...결국 현존 RTS들도 다른 애들 모두 짓밟으라는 궁극적 목표는 같지만 이때의 스토리는 너무 단조로왔다.

 

물론 저 세 가문의 엔딩은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통제권을 본인들이 취하는 것에는 변화가 없다.

 

자 이쯤에서 한가지 드는 의문....대체 저 별이 뭐기에 저렇게들 싸우는 것일까??

 

저 아라키스 행성에는 스파이스 라는 자원이 존재한다. 스파이스는 엄청난 에너지를 지닌 광물로 아라키스 행성에서만 나며 모래속에 섞여 있다. 저 행성의 모래 한 줌이 엄청난 가치를 지니는 것이다. 그 스파이스의 채굴권을 장악하기 위해 세 가문이 혈전을 벌이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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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이는 스샷이 바로 현 지배자인 사르두카 가문의 수장.

사르두카 가문의 수장인 이 녀석은 엄청난 빚을 지고 있었고, 그 빚을 청산하기 위해 자기 행성의 스파이스 채굴권을 내놓게 되는데 그 채굴권 확보를 위해 세 가문이 전투를 벌이는 것이다.

사실 이 가문의 입장에서는 어느쪽이 이긴다고 하더라도 그 채굴권을 순순히 넘겨줄 의사는 없었고, 이이제이 계책을 사용해 빚도 갚고 채굴권도 그대로 유지하려는 획책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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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세 가문의 하베스터가 스파이스를 채집하는 모습. 모래위에 펼쳐진 주황색의 광물들이 바로 스파이스다. 저기 있는 오각형의 병기가 스파이스를 채굴해 정제소로 돌아오면 최고 700의 군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그 군자금을 통해 병력생산이나 건물을 건설하는 등의 비용을 대게 된다.

수입과 지출이 빈번하게 회전하는 만큼 군자금의 확보에는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하는데 당시 인공지능도 이 점을 염두에 뒀는지 하베스터는 항상 공격순위 1순위였다. 컴퓨터도 주위에 크게 위협적인 병력이 없다면 하베스터를 먼저 공격하곤 했는데.....

 

하지마 하베스터가 가장 많이 파괴된 대는 다른 원인이 있다.

바로 듄 시리즈에서만 등장하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하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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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웜이라고 불리는 이 녀석이다. 모래속에서만 서식하며 아군이든 적군이든 병력이 사정권안에 들어오면 재주껏 섭취해주신다.

잘 죽지도 않아서 이 녀석 잡는데 필요 이상의 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 스파이스를 캐기 위해선 필경 모래 위에 있어야 하는 하베스터는 이 녀석의 주 목표. 어지간한 공격엔 기스도 안 가는 녀석이기에 그저 밀고 들어와서 하베스터를 꿀꺽 하고 유유히 사라지곤 했다.

 

때문에 수많은 플레이어들의 원성을 샀던 녀석. 하지만 화력이 극강해지는 후반부에는 병기들의 압도적인 공격에 꽁무니 빼기 바쁜 조금 서글퍼지는 운명의 생물체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여전히 기피대상 1순위.

이명박과 더불어 기피되는 존재(?)

 

사실 듄2가 현대전을 모티브로 한 미래전 양상을 띄고 있는데.... 그 병력 구성이 세 가문에 큰 차이를 두고 있지는 않다. 사실 세 가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야 기대 이상의 모습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 세 가문의 밸런스를 굳이 맞출 필요는 없었다.

당시에는 스커미시 또는 커스텀 게임을 지원하지도 않았고, 그저 스테이지 구성만을 따르고 있기에 밸런스에 중점을 둘 필요는 없었다. 따라서 세 가문의 개성을 강조할 필요또한 없었는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 가문을 그저 평행선 상에 두고 있었느냐 하면 그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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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도스 가문에서만 생산할 수 있는 고유의 무기. 디비에이터 (맞나?)

이 녀석이 쏘는 무기는 맞은 병력을 잠시 나마 오르도스 가문에 충성하게 만든다.

일종의 신경가스로서 시간이 지나면 본래 세력으로 회귀되지만 그 전까지는 플레이어의 명령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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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무기로서 하코넨 가문의 고유무기. 데바스테이터.

이 녀석은 아나 본 작품내에서 가장 강력한 화력을 뛰고 있을 것이다. 장갑도 두터워 쉽게 잡지도 못하는 데다가 자폭기능까지 갖추고 있으니 상대하기 여간 까다로운게 아닐 것이다.

다만 너무 느리기에 쓰기가 버거운 것도 사실....하지만 이 녀석은 세도 너무 세다.

이 녀석 너댓기만 모이면 정말 상대하기 버겁다.어지간한 유닛들이 제대로 싸우기도 전에 이리저리 불나고 난리도 아니다.

중전차나 마사일 탱크라면 싸워볼만도 하지만 그것도 웬만큼 모이지 않으면 상대도 되지 않는다.

건물, 유닛 양쪽에 주는 피해가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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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가문인 아트레이드 가문의 고유무기. 소닉 탱크. 파란색 고슴도치가 나와서 전장을 휘젓는......것은 아니고.

음파를 발생시켜 그 범위 안에 모든 존재에게 막심한 피해를 준다. (소닉 탱크끼리는 피해룰 주지 않는다.)

그야말로 기술력의 승리. 이 녀석이 모이면 정말 답도 없다. 사정거리고 긴 편인데다 그 사정거리 내에 모두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자칫 하면 몰살 당하기 십상. 건물 파괴력도 엄청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병기 1순위 안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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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넨 가문의 멘테트가 궁전에 대해 브리핑 하는 장면. 저 궁전을 지을 경우 각각의 궁극의 무기를 손에 넣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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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넨 가문의 궁극의 무기인 DEATH HAND (죽음의 손?) 저 거대한 미사일은 기대했던 것 이상의 화력을 뽐낸다.

건물 3~4개 쯤은 가뿐하게 가루로 만들어 버린다. 참고로 아라키스의 현 지배자 사르두카 가문도 이 무기를 궁극의 무기로 두고 있다.

스샷은 구하지 못했는데...

아트레이드 가문의 프레멘과 오르도스 가문의 새보터도 궁극의 무기이긴 하다.

 

이 게임의 테마여서 그런가? 이 궁극의 무기들은 그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는데.....하코넨 가문의 저 무기는 그 명중률이 심히 낮고.

아트레이드 가문의 프레멘은 건물들의 공격을 피하는 것은 놀랍지만 병력과의 전투에서 번번히 패배하기 일쑤이다. 무엇보다 그 화력이 심히 낮다. 탱크들의 오가는 와중에 병사 열명 남짓한 구성으로 화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터. 더구나 그들은 컨트롤 조차 불가능 하기에 원하는 곳을 타격할 수도 없다. 그저 운에 맡기는 것 뿐. 이것에 컨트롤 되었다면 상대의 뒤를 턴다거나 병력이 빠져나온 틈을 타 건문들의 방어가 불가능 하다는 점을 십분 활용해서 상대의 건물에 막심한 피해를 입힐 수도 있지만 난이도를 생각했는지 그 부분을 제외해 버렸다.

오르도스 가문의 새보터의 경우 병력에는 절대 들키지 않는다.  병력에 들키지 않고 뒤로 돌아가 적 건물 하나를 박살낼 수 있는 그런 궁극의 무기지만 병력에만 들키지 않을 뿐, 건물에는 감지가 된다. 더구나 이 녀석 역시도 컨트롤이 안된다.

아니 컨트롤이 되기는 하지만 정말 어렵다. 생산되지 마자 바로 움직이기 때문에 타이밍 맞춰서 허공을 눌러주면 이 녀석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이 녀석은 아군에도 감지가 안된다. 플레이어도 이 녀석을 못 본다. 그저 감으로 클릭해 소가 쥐잡는 격으로 컨트롤 기회를 얻을 뿐.

스파이스를 캐고 돌아오는 아군 하베스터에 압사하는 경우도 흔하다. 그야말로 상당히 광수스러운(?) 상황.

 

뭐 잘만 쓴다면 일발역전도 가능할 것이다. 라고 할 수야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큰 것은 DEATH HAND 뿐이다.

저 DEATH HAND 때문에 하코넨 가문을 선택하기도 한다.

여하튼 초창기 RTS 답게 약간의 다른점을 투여해 세력들의 개성을 표현하려 했던 모습이 역력하다.

지금에야 RTS 들이 각각의 개성이 드러나지만 이때는 그렇지 않았다.

 

이 게임에서는 엔딩을 보는 맛도 대단했는데.....

혹시라도 아직 이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쯤에서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등장한지 20여년 된 게임의 엔딩을 말한다고 스포일러라고 하는 사람은.......

 

각설하고 먼저 주인공 아트레이드 가문.

아트레이드 가문은 다른 모든 가문을 물리치고 사르두카 가문의 황제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항제의 자리에서 폐위 시키고 통치권을 합법적으로 (?) 자신들이 차지한다. 본래 채굴권 만이라도 확보하려면 황제는 아예 황제의 자리가 사라지니 채굴권 확보할 방법이 없어지고 한마디로 망하게 된다. 아트레이드 가문은 법치 주의의 전형얼 보여준다. (민주적이라고 보기는 살짝.....그렇다)

오르도스 가문은 모든 가문을 물리친 후 황제에게 스스로 채굴권과 통치권을 넘겨줄 것을 촉구하는데 자신들이 키워온 맹수를 내보이며 협박을 하고 황제는 울며 겨자먹기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준다. 황제의 자리를 굳이 빼앗지는 않는다. 이익만을 추구하는 그들에게 딱 맞는 방법이다. 그저 알맹이만 쏙 빼먹는다.

하지만 하코넨은 다르다. 그냥......없애버린다. 황제를 죽인다. 옆의 수녀도 같이.......

힘의 논리에 적용된 그들은 황제를 없애고 자신들이 황제가 됨으로서 별의 통치권을 가져온다. 잔인하지만 깨끗(?)하다.

이미 다른 가문이야 힘으로 지배했기에 달려들지도 못하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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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넨 엔딩 장면.... 이미 발포한 후라 황제의 몸은 가루가 되어 버린다. 옆에서 손으로 얼굴만 가리고 있는 수녀도 잠시 후 같은 신세가 되고 위에 있던 상징인 구슬도 깨지면서 사르두카 가문의 몰락을 표현한다.

 

어느쪽이든 사르두카 가문은 몰락한다. 다만 법에 의해서 몰락하느냐, 힘에 의해서냐, 아니면 돈에 의해서냐만 다를 뿐.....

 

이것이 안타까웠는지 후에 새로운 형태의 듄2가 등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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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듄2? 사실 필자는 스샷만 구했지 해보진 못했다. 추측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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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뭔가 미묘하게 다른 가문의 구성 화면...보다 휘양찬란(?) 해진 가문의 문장들이 눈에 띈다.

알파벳이 약간 다른걸 보니 아마도 독일어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중요한 건 알파벳이 아니라 가문 문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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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판으로 보인다. 항상 플레이어를 괴롭히고 모든 가문을 농락하려드는 사르두카 가문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듯 하다.

사시 사르두카 가문은 다른 세 개의 가문의 모든 무기를 소유한 지라 어찌보면 가장 강력한 가문이다. 다만 원작에서는 플레이 할 수 없을 뿐.

위의 독일어로 된 가문 선택하면은 아마도 슈퍼 듄2의 모습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 사르두카 가문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슈퍼 듄2일 가능성이 더 짙어 보이지만 필자는 잘 모른다. 이 변형판은 해본적이 없기에 잘 모르지만 어쨌거나 사르두카 가문이 중요 세력으로 떠오르는 이 작품도 플레이 해보고 싶다.

 

듄2는 모든 RTS의 시초이다. 이는 게임 발전사에 큰 획을 그은 작품으로 후에 많은 작품들이 등장하며 듄2의 위상을 따라가려 한다.

하지만 당시 그래픽의 한계와 더불어 기술력의 한계를 몸소 실캄게 해주는 많은 부분들이 있었으며 이런 부분을 잡아낸 기술력을 소유한 후대의 게임들이 듄2를 차츰 잊혀지게 했다.

듄2000 이라는 작품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려 했으나 이미 다른 게임들의 압도적인 위상에 듄 시리즈는 이후 좀처럼 빛을 못본다.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우면서도 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시실적인 그래픽의 요즘과는 달리 약간의 상상력이 있어야 했던 당시 게임의 로망을 잘 살려낸 몇 안되는 게임인 점을 감안한다면 명작이라고 해도 누구 하나 반박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평하고 싶다.

사실 듄 시리즈는 후에 인기를 얻은 C&C와도 크게 연동되면서 이름은 사라졌지만 군데군데 숨결을 남기긴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진짜 추억에서만 등장하는 게임이 되었지만 어쨌거나 게임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게임일 것이다.

 

듄2를 추억해보며, 친구들과 듄를 플레이 하면서 마음 졸였던 그 순간을 추억해보며 이만 칼럼을 줄인다.

어서 빨리 자료실이 복구되어 오지비언 들과 듄2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그 때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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