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08 01:08
어제 신촌 벙개는 5명의 인원으로 아담하고 나름 시끌 하게 하고 왔습니다.
거의 10여년 만에 다들 술먹고 노래방엘 가보았고..
몇번 안되는 술안취고 밤을 새운 재밌는 벙개 였달까요?
신촌은 밤새 하는 곳들이 많아서 밤새놀기 좋더군요...
1차 호프집 부터 분위기가 좋아서
술도좀 달리고 했다가... 술깨려고 노래방에 간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24시간 순대국집 에서 정말 긴 대화를 소주한병만을 마시면서 이래저래 나누었는데 정말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논다는건 축복 같았습니다.
그후 첫차 시간이 다가와 24시간 커피숖에서.. 전 솔직히 이때부터 좀 졸려서 말을 하기보단 듣는 쪽 이었지만 밀리터리 예기를 나누는 두사람이 너무 재밋어 보였고 그런 예기를 전혀 지루하지 않게 듣는 한 여인도 무척 신기 했습니다.
정말 졸렸지만 맑은 정신으로 타고온 첫차의 느낌도 좋았습니다.
그렇게 밤을 새고 놀아본게 얼마만인지 밤을 새본적은 좀 있지만 그간 술먹으라 완전 술독 올라 샌 것이뿐이라 줄러보고 할 정신은 없었는데 새벽 6시 토요일 에도 그렇게 열심히 다니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등산 차림 의 어르신 저처럼 밤새논듯한 젊은 학생 ...
집에와서 도 참 놀고 왔는데도 뿌듯하고 왠지 기분이 좀 좋아서 좀더 새벽거리를 걷다가 들어왔습니다.
물론 덕분에 하루 사이클은 완전이 뒤틀려 10시에 깼다가 다시 잤다가 반복 했지만요^^
다음번엔 좀더 많은 분들이 벙개에 참여 하셔서 좀더 재밌게 놀았으면 합니다.
어제 나온 친구들!! 재밌었고 2014년에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
처음으로 번개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금요일 밤마다 자원봉사를 가장한 덕질(?)을 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