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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선발대분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오늘(20일)이 첫날이겠지만 아무튼...)



처음 하계 MT 이야기가 나온 게 몇 월 며칠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적어도 한 달 이상 전부터 미리 논의가 이뤄져온 걸로 기억합니다


처음 MT 논의가 시작될 때만 해도 제 개인적 거취문제가 결정이 안 된 상태였습니다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순도 100% 백수이기에

한 달 전 기준으로 봤을 때 MT 당일에 개인적으로 무슨 ‘일정’이 딱히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만

‘불확실한 미래’라는 점 때문에 MT에 덜컥 참가하기가 껄끄러웠습니다

제 인생 자체는 되게 단조롭고 지루하지만 혹시나 갑작스런 변수가 생기진 않을까 늘 괜시리 노심초사하거든요



그런 와중에 8월이 되었고, 최근에 제 개인적 거취문제가 절반 정도(?) 결정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학생’ 신분에서 ‘완벽한 백수’ 신분으로 전직(...)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형식적인 기념의식 따위 어떻게 되든 상관없습니다만 (실제로 오늘 오전에 대놓고 늦잠 잤습니다)

그래도 부모님 관점에선 기념식 참석 및 기념사진 촬영을 욕심내셨나 봅니다

하지만 어차피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IRC에서 언급한 적 있을 겁니다)

기념식에는 결코 코빼기도 내비치지 않기로 했고

거기에 덧붙여 학교 다녀오기도 귀찮아서(...) 그냥 방구석 폐인 모드로 오늘을 낭비하기로 했습니다


(......)



결과적으로 한 달 전이나 지금이나 제 상황은 변한 게 없는 셈이기 때문에

MT에 참가해서 모처럼 부산을 하루 이상 벗어나보는 것도 좋은 일이었을 텐데

결국 아무 부질없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네요

뭐 그래도 딱히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젊은 저에게는 앞으로도 수많은 시간이 있으니까요

(물론 월급쟁이가 되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질 것입니다만...)



MT 가신 분들 무사히 행복하게 잘 지내다 오시고 재미있는 후기 많이 남겨주세요

부산에서 케이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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