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5 22:18
2008.11.26 07:55
2008.11.26 08:10
2008.11.27 04:33
싸우라고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라고 시키지도 않습니다.
단순히 "고전게임 다운로드 사이트" 로써 부활하려고 했다면 처음부터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자료야 인터넷 뒤지면 많이들 나오고 일부 에뮬레이터 게임들의 경우 웹에서 원클릭으로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굳이 왜 만들까요?
자료를 많은 곳을 찾으시든 안 찾으시든 이곳에 안 오시든 그건 그분들 자유이고 제가 뭐라고 탓할 이유도 없습니다.
위에 임시 게시판임을 알리는 공지에 적었듯이,
이곳은 과거 OldGameBox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페이지입니다.
지금도 저에게는 고전게임 사이트로서의 OldGameBox 보다는 커뮤니티로서의 OldGameBox가 더 소중하고 그 가치를 알기 때문에 늦게나마 페이지를 만든 것입니다.
이 게시판 초기에 글 남긴 Shyni 군이나, 총 운영자이신 Wiz.. 님이나, 다른 여타 많은 분들..
오프라인도 아닌 온라인에서 아무것도 모른 체 고전게임이란 주제 하나로 처음 만나서
10여년 가까이 현재까지 오프라인으로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면 믿으시겠는지 모르겠습니다.
2008.11.27 10:54
2008.11.27 23:39
2008.12.01 11:00
저는 다운족입니다.
다운족이라 하면 눈살부터 찌푸리시겠지만, 양쪽OGB 모두에 속하지 않는 사람의 의견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OldGameBox는 8년전쯤에 알게 되어 약간의 활동을 하다 보니, 폐쇄적인 분위기가 강한 커뮤니티인 것 같아서 가끔 눈팅만 하고 그랬습니다. 언젠가 mIRC로 채팅방을 연다고 하셔서 가 보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그러는 것인지 아는 사람들끼리만 뭉치려고 하는 것같은 모습이 보이는 것 같더군요. 다운족이라고 했지만 그 때 여기에 왔던 이유가 '고전게임을 즐겼던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였기 때문에 직접 받았던 게임은 1~2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게 벌써 7~8년 전의 일이라니 믿기질 않네요. 오늘 여기에 오게 된 것은 DAUM시작 화면에서 "눈물 흘리며 하는 게임 베스트 10"이라는 글을 본 뒤, 갑자기 이 곳이 생각나서입니다. 검색을 해 보니 oldgamebox.kr이 뜨더군요. 팝업창에 db를 날려서 그렇다는데, 사이트 전체 분위기가 자료>사람 인 것 같아서 조금 더 보니 oldgamebox.net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 이 곳에 있게 된 것입니다.
사칭이냐 아니냐는 고전게임을 진정 즐기던 사람들이라면 중요시해서는 안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기든 거기든 고전게임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이 곳은 사람을 우선시하고, 그 곳은 자료를 우선시하는 곳이겠죠. 어느 쪽을 믿든, 자료가 좋으면 그 쪽을 가시고 사람이 좋으면 이 쪽에 있으면 되는 겁니다. 저는 비록 다운족이었지만, 이 곳이 더 좋습니다.
글쓴 분께서는 자료가 많은 곳이 유리할 수 밖에 없으니, 자료가 많은 새OGB가 사칭 문제로 떠들썩하게 되는 것이 싫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사람을 자료보다 중요시하시는 것 아닌지요? 앞 부분에 '다른 곳에서 얻은 자료를 업로드하여 한 몫 잡아 보려는 사람들이 이기적이다.'라고 하셨는데, 혹시 그런 사람에 속하지 못해서 아쉬워하시는 것은 아닐런지요? 그것도 아니라면, 혹시 새OGB의 운영진쯤 되시는 분인지요? 억측일 수도 있겠지만, '내 사이트에 악성 댓글 남긴 놈은 신고해서 벌금 물도록 만든 적이 있다.'를 본문에 언급하신 것으로 보니 '그만하라고 할 때 그만하지 않는다면, 신고해서 벌금 물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약간 엿보입니다. 이것도 아니라면, [참..]님은 글을 쓰실 때 자신부터 돌아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작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 똘마니들이 설치고 다닌다.'라고 하셨는데, 사이트 주인이 그런 글 보고 신고하지 않는다 하여 자신이 대신 신고한다는 것은 다른 얘기일까요? 문제가 될 것이 당연한 이 글에 왜 이렇게 댓글이 적을까요? '악성댓글 적으면 신고하겠다.'는 내용이 있으니, 이거 무섭다 생각하고 봤어도 그냥 지나쳤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제가 쓴 이 글이라면 물론 악성댓글은 아니겠죠? 그리고 새OGB에서 댓글 5개면 적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현재 이 곳에서 5개면 많은 편인 것 같습니다.
[참..]님의 댓글을 보니, 반성하라는 뜻으로 적으셨다고 하는데, 누가 반성해야 하는 것인지요? 이 곳이 제가 기억하는 OldGameBox가 맞다면, 그 곳에 욕하러 가자고 했을 리가 없습니다. 제가 기억한 이 곳은 원래 자료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는 평온한 분위기의 고전게임 커뮤니티였습니다. 새OGB가 그렇게 좋으시면 그 곳에 가셔서 사칭이냐 아니냐를 따지지 말라고 하시던가요. 본문에서는 '정작 본인들은 가만히 있는데' 라고 하셨다가, 댓글에 가서는 '케인, 케이건님이 제가 말한 내용글을 타 홈페이지에 쓰셨는지 안 쓰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라고 하셨네요. 의심은 하고 싶었는데 대놓고 하자니 아닌 것 같아서 그러셨나 봐요? 다운족의 눈으로 보기에도 [참..]님의 행동은 좀 지나친 감이 있네요. ^^
2008.12.03 17:26
2008.12.07 02:47
2008.12.07 17:52
2008.12.08 02:58
2008.12.08 10:32
2008.12.08 11:33
2008.12.09 04:29
2009.08.03 07:43
2009.11.05 00:45
당연히 "죄송합니다. 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라는 말을 듣고싶습니다. Sinarial님이 끼어든 것 자체도 논 외의 일이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위 글 보는거 당연히 3자가 보기에도 싫습니다. 3자가 봐서 완전 안좋아보였던건 당신입니다. 애초에 여러말 하고나서 귀찮은데 괜히 달았다 어쩌구 하지마세요. 정말 기분나쁩니다.
귀찮으시면 달지마세요 친구분들이 글좀 쓰라고 보채시면, 직접 쓰라고 하시던가요 ㅡㅡ
2008.12.12 11:16
우선 갑자기 이런 글이 올라오니 OGB 멤버로 열심히(?) 활동했던 사람으로서 좀 당혹스럽네요.
아마도 OGB를 ‘사칭’한 사이트로 손가락질받는 곳에서 활동하시던 분같은데,
저는 OGB 활동 자체를 자료다운보다 커뮤니티 위주로 활동했던 사람이고 (정모는 지방 살아서 1번밖에 못 갔지만...)
게임 자체를 거의 안 하기 때문에 다른 고전게임 사이트, 커뮤니티 등에는 발을 들이지 않아서 사칭이니 뭐니 잘 모릅니다.
다만 일전에 부산의 모 고등학생이 OGB의 자료를 자기 홈페이지에 ‘불펌’해갔다는 이야기는 접한 적이 있지요.
어차피 고전게임 커뮤니티 자체가 저작권법이라는 외줄 위에서 아슬아슬하게 걷는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이 abandonware지, 요즘 저작권 보호기간도 95년인가 75년인가로 연장돼서 EA같은 괴물들은 더욱 성화를 낼 판이죠.
저작권을 개떵으로 알아도 된다는 건 결코 아니지만, 어쩐지 좀 씁쓸한 현실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다만 OGB라는 커뮤니티의 정체성은 누군가 같은 이름을 내걸고 흉내내도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OGB가 저작권법을 완벽하게 지키고 있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고전게임 커뮤니티라는 ‘한계’가 있다고 해서,
OGB의 이름을 아무나 써도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죠. 회원들에게 OGB는 단순한 자료창고가 아니거든요.
물론 모든 OGB 회원들이 커뮤니티에 비중을 두고 열의를 쏟은 건 아니고, 지적하신 ‘다운족’들의 문제도 있지만,
OGB의 구심점은 정해져 있습니다. Wiz..님이라든가 Shyni님, 케인님, 그외 몇몇 분들이 대가없는 수고를 하셨으니까요.
그런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OGB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직접적 연고가 없는 사람이 OGB라는 이름을 쓰면서 흉내낸다면,
과연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