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7 12:02
요즘 봄날 기운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 샤니군입니다.
사이트 방치가 좀 길어젔습니다. 텐션이 좀 떨어젔다고 할까 뭐 어쪳던 업로드 작업중이긴 한데 아직도 반도 안됐다는게....
그런의미에서 잡담을 쓰고있습니다.
고전게임 사이트 다운 잡담 거리로 요즘 어떤 블로거 분의 인터뷰글이 유명하더군요.
여러가지로 요즘 트렌드랑 다른 시점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3.03.17 16:37
2013.03.17 19:53
기사 댓글란은 예상대로 어수선하네요(...)
2013.03.18 16:10
디아블로 1이나 2를 싫어했지만, 1은 스토리 진행이 흥미가 있어서 꾸욱 참고 플레이 하였고.
2는 친구들이 '기술과 스탯의 자유도가 높다'는 감언에 속아 같이 플레이 하였습니다.
저도 디아 시리즈는 굉장히 싫어하는 쪽인데요. 디아 2는 네크로멘서가 마음에 들고 어떤 스킬
로도 엔딩이 가능하다기에 (할 줄도 모르면서) 군단을 일으켜 세계 정복을 할 형식의 전투법을
도입하였죠.
해골 10 찍고 해골사수 10 찍고 뭐 이런 식이었습니다. 레벨 50까지 정말 꾸욱 참으며 시체 찾고
일으키고 고생 정말 했습니다...만 노멀 난이도의 엑트 4던가에서 포기했습니다. ㅜ,ㅜ 저주도
걸고 뼈창도 던지고 골렘도 일으키고 정말 별 짓을 다 해도 몹을 다이 시킬 딜링도 안 되더라구
요... 꽤 심한 노가다여서 지금은 뭐, 재밌었던 추억으로 남아 있긴 합니다.
나중에 웹젠에 입사한 친구에게 헉슬리라는 게임을 소개 받으며 덩달아 간판 게임인 '뮤'를 잠시
해 보았는데요. 제가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클릭 노가다의 MMO RPG인 뮤나 디아블로나 비슷한
게임 수준입니다.
좀 더 스킬과 스텟. 아이템의 세 박자로 인해 구현 가능한 캐릭터 특성의 자유도가 높다는 점은
높게 사줄만 합니다만.
+
지난 5년 정도의 전 웹게임 풍속도 중에서의 다른 일화가 하나 더 있네요.
어느 MMO RPG 홈피에서 어느 게시판에 가도 늘 올라오는 단골 질문으로선
캐릭터 어느게 강해요? 캐릭터 스킬 어떤 걸로 찍어요?
이게 왜냐면 게임 내의 스킬 설명이 '죄다 구라'인 탓이죠. 설명만 들으면 다 좋아. 다 멋져. 근데
찍고나면 그게 아니니까요. 늘 남들이 해놓은 복제 캐릭터만이 답이었거든요.
그게 꽤 큰 불만이었어요.
한 때 MMO RPG의 시대가 있었으며, MMORPG의 종결자 수준인 와우등의 게임이 이제 끝나가
는 요즘. 크리티카 같은 게임 외에도 좀 더 게임의 장르가 늘어나며 유저 맘대로 하고픈대로 할
수 있는 게임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네요.
2013.03.18 17:36
디아블로2 같은 경우는 스킬구성의 자유도라는게 1.17 버전부터였던가 시너지 효과 라는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어느정도 보장이 되었습니다. 사실상 디아블로2 라는 게임의 시스템상 구성이 온전해진게 이 패치로부터 였다고 보는데 문제는 게임이 출시되고 수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나왔다는 것이죠.
게임제작의 우등생과도 같았던 블리자드가 컨텐츠 대비 시스템을 완성 시킨것이 출시하고 나서도 수년이 걸렸다는게 참 이색적인 부분입니다.
3편에서는 스킬의 가짓수가 줄어든 반면 조합이라는 부분을 통해 다양성을 잘 구현해 내었지만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고 압축을 시키다보니 이건 그대로 문제인게 애초에 준비된 컨텐츠 자체가 적었어요. 유저가 시스템에 적응하고 소모하는 것이 급속도 였던 반면, 준비해 놓은 부분이 적다보니 다양한 재미라는 부분이 사라지고 게임이 죽어가는 말기에나 보이던 증상인 아이템에 붙은 수치에만 집착하는 모습이 게임의 시작과 동시에 나타난 것이죠.
2013.03.25 01:12
사실... 현대(?)의 게임들은 이래저래 게임이라기보단 다른것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죠.
2013.04.06 10:40
굉장한 열혈 게이머 인듯..본ㅇ인은 평범한 PC게이머 라지만 저런글을 쓰는것 부터가 요즘 시대엔 열혈게이머가 되버리니...인터뷰만 보면 공감 가는것은 참 많은..콜오브듀티 에 대한 표현은 수긍도 가고 저렇게 말하는 사람은 많을거야 저사람이 특이한게 아니고 그저 저사람이 말을 해서 그런거지..누구나 대작이라는 스타크래프트 가 나한테는 그저 마우스 클릭하는 쓰레기 게임일 뿐인것처럼...
취향이니까 존중해 줘야지
그리고 나와 다른 의견이라 해서 그사람이 적은 아니니까.. 만나서 소주한잔 하고싶은 사람이네 ㅋㅋㅋ
한참 오래전 디시의 고전게임갤에서 리뷰를 연재했을 무렵 활동하던 한 사람과 비슷한 듯한 느낌이 드는구료. 아니 오히려 동일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게임이라는 것이 어떻게 구현하고 만드냐 까지는 다방면으로 이야기 되었지만 단순히 게임이라는 장르를 두고 일반 역사처럼 심도있게 다룬적이 없다보니 의견이 분분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요.
나름 고전게이머고 깊이를 이야기 한다지만 결국은 이래야 한다는 입방아 밖에 되지 않는 것이고 실제 출시되는 게임은 방향성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에 그저 공허할 수 밖에........
블랙쓰론 부터 브리자드 게임을 매 게임이 나올때마다 설레이며 기다렸던 팬 이지만, 이번 스타2부터 디아블로 그리고 군단의 심장까지 좌절이 이어지면서 게임의 흐름이 달라진건지 내가 뒤떨어져 버린건지 그저 씁쓸함만 한가득 으헣헣헣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