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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2014.01.07 10:35

씽크패드 조회 수:15295

전 고전 게이머 였습니다.

영어를 모르는 고전 게이머죠.. 중학영어 초반 수준의 말도 안되는 영어 실력으로 이리저리 사전들고 단어 찾아보고 해석 안되면 눈치로 때려보고 그나마도 안되면 몇달 붙잡아 보고..

 

그래서 엔딩을 본 게임이 몇 안됩니다.

 

액션이나 그런건 잡다보면 엔딩을 보는데 .. 롤플레잉 게임들은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 이었습니다.

비디오 게임으로 하던 롤플레잉 들은 공략도 있고, 공략이 없어도 이리저리 어디서 막히면 말 걸어 보고 처음보는 아이템 안버리고 숨겨진 길없나 마을 입구나 집 돌아다녀보고 그러면 뭔가 풀리는데..

 

유독 미국 정통 롤플레잉 게임만 그게 안되더군요...레벨 노가다 가 쉽지 않다는 점도 마찬가지 이고 레벨 노가다으 의미가 별로 없는 게임들도 있구요.. 이번에 그래서 플스3로 GTA5 멀티도 안하고 "영어공부도 하면서 눈치로 말고 제대로 대화를 음미하며 고전 롤플레잉 게임을 즐겨보자"  라는 생각으로 붙잡은 게임이 웨이스트랜드 와 울티마4 입니다.

 

두게임을 잡은 이유는 웨이스트랜드 는 솔직히 몰랐던 게임입니다.

아니 아마도 어릴적 좀 해보다 손땠을겁니다.

 

패러그래프도 없었고..게임도 어려웠고..아마도 XT시절 해보긴 했어도 근방 손땠을겁니다.

그리고 울티마4 는 제가 울티마6을 깨본것이 인연이 되어서 몇번 해보려다가 도저히 적응 안되는 게임플레이에 손을 떼버린 게임 입니다.

 

울티마6를 안했다면 재미있게 했을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얼마전 스팀에서 위저드리 6,7,8 을 산게 인연이 되어서 스팀에서 웨이스트랜드를 구입 그리고 gog 가보니 울티마4 와 울티마 사베지엠파이어 가 공짜 길레 얻은게 인연이 되었습니다.

 

게임을 하는 방식은 간단 합니다.

어차피 이 두게임은 지금 시점에선 공략집을 찾으려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워크쓰루 를 찾으면 있을지 모르지만 워크쓰루를 보고 이해할 정도면 진작에 그정도 영어 실력이었으면 엔딩을 보았을겁니다.

그래서 공략없이, 모든 정보는 게임안의 텍스트 에서만..

 

모든 대화는 해석해서 즐긴다.

대화로그 북을 만든다.

 

입니다.

 

다행이 스팀판 웨이스트랜드 가 패러그래프가 게임안에 포함되어있고 더군다나!!! 음성으로 읽어주더군요..하지만 역시 못알아듣는건 마찬가지 패러그래프도 써서 번역하며 하고있습니다.

 

20140105_170455.gif

 

20140105_170441.gif

 

이렇게 말이죠^^;;;;

딸리는 영어 실력이라 일요일 에 겨우 캠프하이풀 깨고 토끼마스터 때문에 골머리 썩는 야채농장 가서 도와줬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머리좀 식힐겸 울티마4를 그냥 둘러본다는 느낌으로 천천이 하다가 새벽3시군요 ^^;;

 

뭐 이러다 또 언제 포기할런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요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나게 즐겼습니다.

아 정말 하이풀 케이브 찾는과정이 정말...작은 개울 건너라고 하고 트랩도어 있다고 하고 꼬맹이는 덤불에서 찾아보라 하고..별별 추리 다해서 작은 개울 건너 더불이 있는곳 몇군데 찾다가 발견했을때의 쾌감은 정말!!!!

 

기적적으로 엔딩을 보거나 하면 블로그나 아니면 오지비에 여행기 형식으로 글도한번 올려보겠습니다.^^

 

 

p.s:아 배드블러드 여행기도 올려야 하는데..엔딩한번 보고나니 손이 안가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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