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4 09:56
이틀전에 면접보고 두시간뒤 합격소식. 한번함께 해보자네 얼씨구나 승낙했네.
출근했던 헛날에는 어영부영 지나가고, 두번째날 바로오늘 밤샘작업 들어갔네.
어두컴컴 이곳만은 혼자있기 겁나는곳, 배고프고 힘들지만 좋아하니 문제없네.
그렇지만 아직까지 일다운일 준적없고, 조연출이 그렇지만 잔일잔손 내가독점.
밤새도록 캡쳐받고 내일아침 납품하네, 내가오늘 하는일이 무지하게 중요한데.
갑작스레 하기싫네 들어온것 후회했네, 그렇지만 3초뒤에 후회한것 철회했네.
이년인내 피디입봉 오년인내 연봉사천, 십수년이 넘어가면 기본으로 오천이네
피디들이 일하는건 임종직전 치매직전, 심신정신 건강하면 임종때도 할수있네.
생각하니 기분좋네 어서빨리 덤벼보네, 그렇지만 오직환상 내몸이미 천근만근.
역도선수 장미란은 이백킬로 거뜬한데, 아쉬워러 이내몸은 눈꺼풀도 못든다네.
감겨오는 눈꺼풀을 찬물뿌려 대응하고, 캡쳐하랴 이리저리 뛰어노는 망아지네.
배고프고 졸립지만 견디는건 괜찮은데, 이런짓을 언제까지 해야하나 걱정이네.
조연출은 한명부족 추가모집 하건만은, 그아무도 오지않네 일인이역 해야하네.
할일하난 태산이고 잘시간은 부족하네, 업무량도 많은데다 월급까지 박봉이네.
미래아주 좋다지만 이건정말 너무하네, 피디들도 정신없어 책임못진 일들까지
조연출인 나혼자서 모두책임 져야하네. 방송펑크 사천만원 테잎관리 엉망이고
이많은걸 혼자하니 내몸하나 쉴수없네. 아직남은 잔업만이 내손길을 가디리고
야식하나 시켜놓고 오매불먕 대기타네. 그렇지만 바로오늘 내생일이 분명하고
생일파티 기대않고 생일춘전 꿈속얘기, 그렇지만 생일날이 이렇게도 처량하나.
서글퍼서 눈물나네 내몸이미 천근만근, 생일아침 좋은날은 무겁게도 시작하니.
이내맘이 처량하네 백수시절 그립도다. 그렇지만 미래없는 백수시절 그때보단.
힘들어도 미래있는 이곳이더 좋으련만. 공부가장 쉬웠어요 그말이제 실감나네.
공부가장 쉬운거고 어려운건 삶이로다. 사는것이 어려운데 공부쉬워 무엇하리.
아직남은 태산할일 해결하러 일어서네, 서럽도다 서럽도다 초보인생 서럽도다.
ㅠㅠ 눈물이 앞을가려 댓글도 못달겠어요 ㅠㅠ 그래도 이나이에 달배하는 저보단 훨 좋잖아요 힘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