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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임진록 이야기.

2012.12.02 20:39

라면국물 조회 수:6600

간만에 국산게임 리뷰를 하려한다. 그 두번째로 국산 RTS중 하나. 임진록이 오늘의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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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하기 이를데 없는 임진록의 타이틀하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초기작을 보는듯한 그래픽이었다.

하지만 실상은 사실 처참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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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2 와 너무도 비슷한 그래픽. 그저 워2 엔진에 저 그림만 국산풍으로 대체한듯한 저 모습은 어떤 이들에게는 실망이었다.

뭐 공중유닛의 개념도 있었지만, 기본 근접공격 유닛이 공중유닛을 공격할 수 있었던 당시의 시스템은 확실히 기술력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했으며, 어떤 면에선 비웃음 거리가 되었다.

분명 어설픈 기술력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적인 시각. 다만 국산게임의 RTS의 초기작이라는 타이틀을 생각한다면 굉장한 발전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낮과 밤, 맑은 날씨와 비오는 날씨 등 몇가지 요소를 추가시켜서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특히 비오는 날씨의 벼락 같은 효과는 기존의 RTS에서는 없었던 독특한 요소였다. 그래픽과 기술력의 부족을 아이디어로 메운 전형적인 사례라고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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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편집을 가하 게임화면...굳이 지금의 시각이 아니더라도 어설프다고 밖에는 표현한 길이 없었다. 독특한 요소들이 힘을 준 덕인지 폭삭 망하는 것만은 면하고 이어 제작사는 후속작을 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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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2편의 등장이었다. 그나저나 임진왜란이 영어로 7년 전쟁이라니.....

여하튼 이때부터는 심심했던 탑뷰 에서 조금은 시점이 이라래 내려왔다. 그렇다고 3d가 된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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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렇게 생겨먹은 화면이었던 것. 확실히 전작과는 크게 비교된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영웅의 개념이 나오는데 각 국가마다 영웅이 배치되었고, 그 영웅의 힘은 전투를 바꿀 정도로 강력했다.

또 하나 전작에서는 조선과 왜. 단 두 국가만이 존재했지만 2편에서는 명나라도 참전한다.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유닛들도 더욱 다양화되었으며, 이에 따른 전략들도 한층 업그레이드 됏다.

이때의 영웅의 개념은 워크래프트3 와 비슷했는데 전투를 통해 경험을 쌓고, 그 경험을 통해 레벨이 올라가는...RPG방식이 섞여들어갔던 것. 물론 워3의 그것과는 크게 비교가 되지만 당시에는 꽤 멋진 시스템으로 평가받았다.

 

이어 확장팩이 등장하는데 지금까지 실제 역사에 근거한 진행이었다며 지금부터는 가상 시나리오가 이어진다.

수모를 겪은 조선의 통쾌한 복수극을 그려냈고,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한 '조선의 반격'이 그 부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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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소설에서도 그랬듯 이순신이 주인공임을 과시라도 하듯, 일러스트 역시 살벌한 포스였다. 실제로 이순신은 게임에서도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명실공히 최고의 유닛이 되고 만 이순산....

이때부터는 영웅의 기능이 조금 추가되어 장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생겼고, 불 등의 자연효과가 추가되어 더욱 다양한 진행을 할 수 있도록 했었다. 확장팩이긴 하지만 그런 몇가지 요소를 빼곤 큰 변화는 없었다.

 

각 국가별로 확실한 차이를 두었지만 항상 밸런스가 문제. 당시 조선의 육군이 그다지 강하지 않아셔 였는지는 몰라도 조선의 육군은 사실 별볼일 없었고, 수군이 강했다는 것에 착안. 수군은 정말 최강이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수군의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았기에 실제적 효율성은 떨어지는 부분. 육군으로서 적을 상대할때는 부족한 능력을 병력으로서 보충해야만 했다. 때문에 은근 인해전술이 되는 국가.

필자 생각엔 되려 명나라가 인해전술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은근 파워있는 국가였다. 일본은 테크닉 적인 요소가 강했고...... 때문에 일본을 주 국가로 택하는 유저도 많았다. 담당 제작사인 HQ가 JOYON에 합병되면서 HQNET은 사라졌지만. 소수의 유저들이 간간히 온라인 대결을 통해 명맥을 유지해나간다고 한다.

 

글고 임진록에는 숨겨진 이벤트(?) 같은게 존재하는데..충무공 탄신일인 4월 28일에 플레이를 하면 처음부터 이순신이 레벨8 부터 시작하는 등 여러 혜택고 숨겨진 요소들이 곳곳에 등장했다. 대부분의 컴퓨터는 이 이질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렉을 걸어주는 센스를 보여주지만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느니 만큼 확실한 요소를 심어줬던 듯.

조선의 반격이 국산 게임임에 자랑스러움을 느껴보라는 제작사의 배려였나?? 현재도 이어지는지는 아직 모른다.

 

실제 우리나라의 역사를 담아낸 작품이어서 였는지는 몰라도, 꽤 조잡하고 난잡한 시스템과 그래픽임에도 불구 국내에서 꽤 팬층을 확보했으며 2001~2 년도에는 이 게임을 활용한 프로리그도 존재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세계 시장에 내놓기에는 조금 부족한 편. 뭐 지금에야 향수로서 찾는 이들이 있겠지만 이 게임이 게임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지는 모르겠다.

사실 당시로서도 해외 게임시장에 진출했을 경우 경쟁력은 미지수였는데, 그 당시 폭풍같은 인기의 스타크래프트나 워3 같은 작품들과 대결해야 했던 시기적 아픔도 있었고, 국산 게임치고는 꽤 고 궐리티였음에도 불구 이미 눈이 너무 높아져 버린 유저들 덕에 발전한 만큼 효과를 못봤던 것도 사실이다.

 

부족한 기술력과 그래픽을 정성과 아이디어로 채웟고, 많은 발전을 하여 후속작을 냈지만 한타를 날리지 못하고 근근이 연명하다가 스리슬쩍 사라진 작품. 국내게이머 들에겐 관심의 대상이었지만 세계시장에서는 아쉬웠기에 더욱 안타까운 작품.

때문에 좋은 말을 쓸 수 없는 필자의 마음도 많이 아프다.

임진록을 보면서 필자는 우리나라도 게임 잘 만드네~ 란 생각을 했지만 도통 모습이 보이지 않아 이 칼럼을 쓰면서도 마음이 허전하다.

 

대세가 온라인 게임이 된 이상. 이제 더는 RTS나 패키지게임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지만 그래도 세계시장을 뒤흔들만한 게임이 나올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보며 본 칼럼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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