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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대항해시대 이야기

2012.11.25 13:56

라면국물 조회 수:9442

대항해시대도 최근까지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하나의 시리즈 물로서 KOEI사에서 제작한 게임이다.

또한 이 KOEI 사는 삼국지 시리즈로도 유명한 회사인데, 이 말고도 많은 작품을들 만들었지만 대항해시대 만큼의 아성을 얻은 작품은 몇 되지 않는다.

 

아무튼 시작한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항해 를 하는 게임이다. 바다위를 누빈다고 하면 멋지게 들리겠지만 뭐 그건 차차 생각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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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작품으 대항해시대.....

당시에 언어코드가 영어가 전부였기에 당연히 영어로 제작된 게임. 때문에 필자같은 당시의 어린아이들은 뭔지도 모른채 형들의 플레이를 지켜봐야만 했다. 사실 이해도 못했다. 지금에 와서 다시 해보려고 했었지만......글쎄......딱히 끌리진 않는것이 솔직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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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는 배가 바다위를 왔다갔다 하는 것조처 신기했었다. 어찌됐건 기존의 아케이드 게임이 주를 이루던 당시에 이런 게임은 독창적일 수 밖에 없었을 터. 더구나 우리나라에 정식 수입된 적이 없다고 하니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에는 이 게임을 접한 유저가 얼마나 됐을지도 무척이나 궁금하다. 그런 면에서 필자는 아주 운이 좋은 케이스......

그래봐야 플레이 하지 못해서 할 말이 적긴 하지만 말이다. 어찌됐건 현대의 지구를 배경으로 판타지저인 요소를 과감히 배재한 이들의 선택은 확실히 의미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대박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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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대항해시대2 이다.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수입되면서 전편을 알지 못했던 유저들도 이 작품을 통해 대항해시대 라는 시리즈를 접했다. 반향은 엄청났다. 지금까지도 명작이라고 평가되는 작품인 만큼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했었다. 필자는 현재까지도 종종 플레이 하고 있으며 이런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전편은 주인공이 꼴랑(?) 한명인데 비해 이번 작품에서는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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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추억이 돋게 만드는 화면...... 저 6명의 스토리가 제각각이라는 점도 놀라울 따름이었다.

 

대항해시대2 에 관해서라면 필자도 빠지지 않는다고 자부하지만, 뭐 이쯤에서 대충 추리도록 하겠다.

 

이 게임이 실제 역사에서도 많은 부분을 차용해와서 더욱 생동감 있는 진행이 가능했는데 한가지 재미있는 점을 살펴보자면 역사적인 사건이라던가 하는 부분에서도 사실인 부분이 있지만, 등장인물들 몇몇이 실재 했었다는 사실이다. 뭐 그게 대수냐 하겠지만 실제했던 역사 속에 유저가 뛰어드는 판국이니 뭐 가상이랒만 재미있는 발상이 아니던가.

이런 실제 역사가 게임속에 녹아들면서 '삼국지'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역사시뮬 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그리고........

 

대항해~1.JPG

그련 역사시뮬 적인 부분의 정점(?)을 찍은 3편이 등장했다.

이 작품은 사실 대항해시대 라는 시리즈에서 볼때 약간은 후퇴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굉장한 자유도가 장점인 기존의 시리즈에서 그 자유도를 많이 깍아먹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 게임을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하면서도 사실 조금은 이단으로 보고 있는데.....

대항해시대의 요소 중 하나인 '모험' 에만 치중했기 때문이다. 다른 부분을 심각하게 배재를 했거니와 항해의 필수 요소인 '선박'의 선택지도 크게 줄여버렸다. 아주 아쉬운 부분이었다. 게다가 포르투칼,에스파이나 두 국가의 분쟁을 주 배경으로 선택했기에 더욱 많은 감점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하지만 그거야 기존의 시리즈에 비한거고, 독자적 게임으로 봤을때 이 게임은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전편보다 100년전의 상황을 배경으로 선택했다는 점에서도 그렇거니와 앞서 말한 것 처럼 역사시뮬 로서의 역할이 아주 커졌었다. 바로 실재했던 탐험가들과의 경쟁이 그것익, 페스데실라스 조약 같은 부분도 정확히 묘사가 되어있다. 거기다가 주 요소가 탐험이라는 것은 틀림없지만 전투나 무역에 관한 부분도 분명히 조직되어 있었고, 스폰서의 개염이라던가 하는 부분도 확실히 세밀하게 묘사되었다.

 

제목%2~1.JPG

기존의 만화같던 그래픽에서 파스텔 톤의 색감은 확실히 이질감을 주기도 했었다.

전편처럼 지도에 표시된 위치에 가서 탐색만 하면 끝나던 방법을 버리고, 이제는 그곳에 도착해서 퍼즐을 풀어야 하는 방법을 택한 것도 눈여겨 볼만했다. 모험이라는 것이 단순히 찾아가는 기쁨이 아니라 풀어나가는 묘책 등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킨듯 했다.

 

전편처럼 큰 무역상이 되어서 많은 돈을 버는 것은 상당히 버거워 졌다. 일단 배의 종류가 그다지 많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공급량 이라는 개념이 등장해서 자유무역은 상당히 어려워 진데다가 그 도시의 출입에도 상당한 제약을 뒀었는데 이런 부분이 상당히 사실적이기에 이 부분에서도 많은 가산점이 있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이 게임을 '대탐험시대' 라고 부르며 놀려대고는 있지만 그래서 상당한 퀄리티의 작품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그리고 이때부터 대항해시대는 점차 다른 모습으로 발전하는 구나 싶었다.....그런데.....untitled.png

뜬금없이 2의 설정에 외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온 대항해시대 외전.

사실 2편의 스토리가 주인공 한두명에게만 몰려 있었던 것은 사실이기에 그런 부분을 상당히 완충함과 동시에 난이도가 확~ 높아져서 온 작품으로 몇가지 시스템이 추가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2편과 동일했기에 3편의 후속작 치고는 조금 뜬금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만약 이 작품이 3 이전에 나왔었더라면??

아마 이야기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확실히 외전의 두 주인공의 스토리는 전편과는 판이하게 달랐으니까....

 

아무튼 3편의 후속작이 2편의 시스템을 채용한 것이 웃기다면 웃겼었다. 하지만 독특한 발상 만큼이나 재미있는 상황도 많이 만들었는데 저 외전은 2편의 시스템이지만 여러가지 다른 점이 많이 있어서 2편을 하면서도 2편이 아닌듯한 느낌이었다.

저 2편은 2편이면서 2편이 아닌 2편인......이런 상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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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시리즈는 거의 2년간의 사이클을 갖고 후속작을 냈는데 (우리나라 정발 기준) 95년에 2편, 97년에 3편, 99년에는 4편 들어왔다. 필자의 경우는 이 4편만큼은 엔딩을 보지 못했는데 아마도 고등학교 입시 준비를 문제로 게임을 전면 휴업하고 있었기 때문이을 터.여하튼 4편은 그 항해방법에서 부터 많은 부분에 차이가 있었는데 디테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편했던 부분이지만 그런 세밀한 부분에서 이 게임의 정점이 드러났다.

 

전편이 탐험에 초점을 뒀다면, 이 작품은 무역에 초점을 뒀는데 아마 이때부터는 모험 이라는 개념이 희박해지지 않았나 싶다. 4편을 하면서 전투나 무역에 관한 부분은 봤지만 모험에 관한 부분은 보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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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는 유럽에만 국한됐던 주인공들의 영역을 인도,동양 쪽으로 까지 확대시켰는데 때문에 기존 우럽에 익숙했던 유저들은 당황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함대가 자신만의 함대가 아니라 제1함대,제2함대 등으로 까지 확대가 가능했기에 전편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충분히 메워나갈 수 있었다.

항해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닌데다가 기존으 탑뷰(?)에 가까웠던 부분이 상당히 플랫하고 매트해진 시점 덕분에 필자의 경우는 답답하기도 했다.

전투부분도 상당히 변했고, 도시를 공격한다거나 하는 등의 모습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는 데다가 배의 개조 등도 바로바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많은 부분이 변해서 엄청난 수술을 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런 괴리감 때문에 여전히 2편을 찾는 유저들이 많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세력을 확대시키는 재미가 있엇고, 또 세력과 세력끼리 맞붙는 일도 잦았기에 기존의 작품들처럼 나만 잘되면 돼~ 가 더이상 통하지 않았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이후 대항해시대는 한동안 그 후속작을 내놓지 못하다가 2005년 온라인을 발표했다.

필자는 실망이었다. 엄청난 실망이었다. 뭐 온라인이라는 특성상 성장이 더딘간 이해를 하지만 왠지 모를 어색함은 크게 감점요인이 되었다.

이 칼럼에서는 굳이 다루지 않도록 하겟다. 필자의 개인적인 평가도 이유가 있겠지만 4편도 사실 스토리에 상당한 괴리가 있어서 하나의 시리즈 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온라인이 등장하면서 전체적 스톨가 아예 없는 게임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아니 그 전에 대항해시대의 스토리가 있기는 한걸까?? 4편부터는 그것조차 희미해지던데....워크래프트는 막장이지만 스토리라도 있었지.

 

어쨌거나 대항해시대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플레이 되고 있는 역작임에는 틀림이 없다. 온라인의 경우엔 지금은 부분유료화가 되었지만 초기 등장할때는 2만원이 넘는 고가였다. 아마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대항해시대를 등졌는지도 모른다.

 

온라인게임이 대세가 된 현재에 들어서 예전의 패키지 게임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긴 어렵다. 하지만 초반의 악수로 인해 매력이 확 줄었다는 것 만큼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대항해시대. 확실히 명작이다. 최근에 와서 그 명성을 깍아먹기는 했지만 여전히 명작이고 더구나 이 게임처럼 장수하는 게임을 찾는 건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다. 독특한 이이디어로 첫 발을 내딛었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열광케 했었다.

후속작을 더는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확장팩이라도 내놓으면서 콘텐츠 로서의 발전을 바라는 것은 필자만의 과욕인 걸까? 개발이 거의 5년째 제자리 걸음이어서 아쉽고 안타까울 따름이다.

예전의 아성을 되찾으길 바라는 마음으로 칼럼을 접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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