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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건

웨스트우드가 <듄2>로 RTS 장르의 서막을 열자

<듄2>에 자극받은 블리자드가 <워크래프트>를 내놓았고

웨스트우드는 자사를 두고두고 대표할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로 발전시켜 나갔지요.

그 와중에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2>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뒀고

마침내 희대의 역작 <스타크래프트>를 만들어냈고요.

 

사실 <듄2>에는 웨스트우드 RTS 특유의 시스템들이 많이 담겨 있지만 (물론 나중에 만들어진 것도 있음)

동시에 블리자드가 영향을 받은 요소들도 상당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령 <듄2>에서는 행성 대부분이 사막이라 바위땅이라는 특정 지형 위에만 콘크리트를 깔고 건물을 지을 수 있었는데,

<스타크래프트>에서 저그의 크립이 이와 유사한 느낌을 주지요. 프로토스의 파일런은 ‘지형’을 ‘범위’로 바꾼 경우고요.